김재환이 밝힌 워너원 재결합…"영원 약속할 타이밍 아닐까"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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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전 08:16

워너원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2019.1.5 © 뉴스1 권현진 기자

그룹 워너원 겸 가수 김재환이 마침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육군 군악대 만기 전역한 그는 4개월 만에 신곡을 선보이며 기다려준 이들에게 '지금 데리러 갈게'라는 말을 노래로 전하고자 한다.

22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새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는 지친 순간에도 언제나 곁을 지켜주겠다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록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특히 김재환은 이번 신곡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다시금 드러낸다. 자신이 기타 연주를 비롯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 역량을 펼쳤기 때문이다.

신곡 발매와 함께 워너원 리얼리티로도 팬들과 만난다. 지난 21일 처음 공개된 '워너원고: 백투베이스' 비사이드 영상을 시작으로, 오는 28일부터 본편을 선보인다.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이들이 7년 만에 뭉친 만큼 기대감이 높다.

솔로 가수이자 아이돌 그룹으로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김재환을 최근 만났다.

김재환(웨이크원 제공)

<【N인터뷰】 ①에 이어>

-솔로 컴백과 함께 워너원 멤버들과 만나게 됐다. 어떻게 이뤄지게 됐나.

▶군대에 있을 땐 멤버들과 가볍게 소통하면서 '잘 지내니' 안부 정도 얘기했다. 당시엔 워너원 재결합에 관해선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내가 전역할 때쯤 조금씩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구체화했다. 이렇게 딱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서 흥미로웠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서 뭉치게 된 건가.

▶그냥 되게 자연스러웠다. 흘러가는 환경이. 내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는데 길거리에서 의도치 않게 멤버들을 만나는 순간이 있었다. 운명인 것처럼. 그리고 또 강다니엘이 콘서트를 하는데 갑자기 연락이 닿아서 콘서트에 가기도 했고, 그때 오랜만에 얼굴 보고 인사하고 반갑게 마주하게 됐고, 그랬던 것 같다. '밥 한번 먹자' 해서 만난 것도 아니고, 카페나 식당 가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그런 일이 있다 보니까 연락하게 됐고, 또 멤버 스케줄에 가서 응원도 하게 되고, SNS로 서로 댓글도 주고받으니까, 예전을 추억하게 되더라. 다시 하면 좋을 거란 생각도 들게 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던 멤버들과의 거리도 다시 가까워지고 좁혀지면서 그렇게 워너원 재결합에 대해 대화도 하게 됐다. 그리고 이 마음이 우리만 있으면 안 되니까 이걸 이뤄지게 해줄 관계자분들의 의견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들의 마음이 전달되면서 재결합으로 이뤄지게 됐다. 우리가 먼저 합심해서 단톡방에서 재결합 얘기를 했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멤버 다 같이 훈훈하게 잘 이뤄낸 것이다.

-단체 대화방에선 무슨 얘기를 하나. 군 복무 중인 강다니엘과 해외에 있는 라이관린이 불참해 아쉬울 것 같은데.

▶단톡방에 멤버들이 다 있다. 서로 너무 다 응원해 주고 있다. 라이관린도 '미안해' 하더라. 오히려 우리가 더 미안해하고 있다. 그래도 관린이가 잘살고 있다.(웃음) 같이 있으니까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그게 재밌다.

-이달 6일에는 상암에서 팬들과 깜짝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날 비도 많이 왔고, 평일 오전이라 직장에 있거나 학교 갔을 시간이라 많이 오실지 걱정했는데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가 (활동 종료 당시에는) 끝이 있었는데, 이제는 변치 않고 정말 영원을 약속할 수 있는 그런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영원을 약속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건 무슨 의미인가.

▶그냥 지금 다들 기도만 열심히 하고 있다. 종교가 없는 친구도 모든 신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하하. 사실 다른 멤버들의 입대도 있어 애매하긴 하다. 중간에서 잘 조율해야 하지 않나 싶다. 사실 이건 모르겠다. 팀으로는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기도에 달리지 않겠나. 하하. 워너원으로서 한 자리에서 조명을 받으면서 무대하고 워너블을 만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아직 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건가.

▶공연 계획은 전혀 없다. 나도 기대감이 있어서 막 여쭤보는데 계획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얘기 나온 건 없지만 그래도 먼 훗날에 무대를 다시 하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다. 아무래도 멤버도 많고 회사도 다 다르니까 쉽지만은 않지만 운명처럼 만나서 재결합한 것처럼, 이른 시일 내에 무대도 찾아오면 좋겠다.

김재환(웨이크원 제공)

-박지훈과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게 됐는데 어떤가.

▶이번에 지훈이랑 같이 음악방송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활동할 때 음방 가면 아는 사람이 없고, 엔딩 때 서 있으면 머쓱한데 옆에 서 있을 친구가 생긴 거니까. 지훈이랑 같이 떠들어야겠다. 하하. 사실 지훈이는 지금 너무 잘 나가서 거기에 제가 어떻게 비교되나 싶다. 말도 안 된다. 그냥 개인적으로 이번 노래에 만족하고, 회사에는 죄송하지만 이번 노래는 내가 좋으면 될 것 같다. 경쟁도 좋지만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다.

-워너원 활동이 솔로 가수 김재환에게 미친 영향은.

▶솔로로 음악할 수 있게 된 건 워너원 덕분이다. 연습생 시절을 겪어봤고, 그때 언제쯤 나는 노래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데리러 갈게'를 들어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 자체가 사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워너원이 있었기 때문에 솔로 활동으로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 워너원에 너무 감사하다.

-올해 데뷔 10년 차인데 소감은.

▶사실 10년 차를 맞이하는 마음은 편하다. 연차가 오래됐다고 생각 안 한다. 많이 고민하고, 많은 무대를 하고, 경험하면서 깨닫게 됐는데 뭔가 내려놓을 부분은 내려놓고 비우고 하면서 욕심이나 야망보다도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야 할지를 알게 됐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앨범을 만들고, 어떤 자세로 노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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