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모친 칼로 위협한 강도 만나자 날린 '한마디'…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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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2일, 오후 03:23

(MHN 정효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재판 이후 심경을 직접 밝혔다. 

나나는 지난 21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얼굴을 마주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어디 가서도 하지 못하는 말들을 다 하고 왔다"며 "그 남자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왔고, 내 행동과 말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들 걱정 많았을 텐데 괜찮다. 이제 마무리가 될 거라고 믿는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개인 계정에는 "지금까지의 모든 악질적 범죄 행위에 대한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이날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피해자인 나나와 그의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법원에 출석한 나나는 취재진에게 "청심환을 먹고 왔다. 너무 긴장된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투명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는 데 대해서는 "황당하다. 이 자리에 와 있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재판이 시작된 이후 나나는 피고인과 대면하자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는 A씨를 향해 "재밌냐. 내 눈 똑바로 바라봐. 재밌냐고"라고 말하며 분노를 드러냈고, 재판부의 제지 속에 진정한 뒤 증언을 이어갔다. 

이날 법정에서는 사건 당시 상황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나나의 모친은 "반려견이 짖는 소리를 듣고 나갔더니 낯선 남성이 칼을 들고 들어오고 있었다. 문을 닫으려 했지만 힘에 밀려 집 안으로 들어왔다"고 진술했다. 해당 증언을 지켜보던 나나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나나는 "모친의 신음과 남자의 숨소리를 듣고 위험을 감지했다. 빨리 떼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나나와 모친은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이후 A씨는 강도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나나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이를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나나는 이에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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