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테라다 타쿠야 인터뷰. 2026.04.22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3/202604230024779478_69e8fa6743b1a.jpg)
[OSEN=유수연 기자] 타쿠야가 한국 활동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타쿠야는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소속사 디퍼런트컴퍼니 사옥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쿠야는 1992년생으로 일본 이바라키현 출신이다. 본명은 테라다 타쿠야. 지난 2012년 한국 연예계에 아이돌로 데뷔한 그는 2014년부터 ‘비정상회담’ 일본 대표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톡파원 25시’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그는 단편영화 ‘할아버지이짱’, 독립영화 ‘독친’, 안소희와 함께한 ‘대치동 스캔들’까지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 합류, 첫 관찰 예능에 도전하며 보다 폭넓은 대중과 만나고 있다.
‘살림남2’ 합류 계기에 대해 묻자 타쿠야는 “관찰예능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 못 보여드렸던 부분도 이 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방송 특성상 가족이 공개되는 예능 아닌가. 그런데 일본에서는 가족이 같이 예능에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제가 느끼는 부담감도 있지만, 가족들도 저보다 더 부담을 느꼈을 거 같다. 그래서 이미 촬영을 했지만, 가족들에게도 큰 고마움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그는 “(‘살림남2’) 촬영 전에 가족들에게 ‘같이 출연 할 수 있겠냐’고 물어 봤었는데, 엄마가 그래도 ‘너한테 도움이 된다면 같이 하자’라며 기꺼이 함께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사실 설정과 역할이 다소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어머니가 그 역할을 (저 보다) 더 잘 해주시는 것 같다. 거의 배우 수준”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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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출연 후 달라진 반응과 체감 인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저를 오래전부터 아는 분들은 제가 어떤 성격인지 아시겠지만, 원래 저는 SNS도 안하고 댓글도 확인을 잘 안했다. 그런데 요즘은 반응들을 잘 확인 할 수 있기도 하고, 개인 유튜브를 하다보니 댓글도 확인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있더라. 어머님 세대라고 해야할까. 일상속에서도 반응이 확실히 달라졌다. 식당 가면 이모님들이 서비스도 주시고. 주변에서도 연락이 오기도 했다. 연예인 친구들도 그렇고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TV로는 못보지만 유튜브로 봤다고 해주더라”라며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예능 활동으로 인해 저를 새롭게 더 알게 되신 분들도 있고, (팬층의) 연령대도 조금 생기다보니까. 저를 아들은 아니지만, 현실과 부딪히면서 잘 살고 있는 청년이다라는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가장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된 '비정상회담'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비정상회담’에 대해 “그때는 저한테는 첫 예능이었고. 주제 자체도 토론이지 않나. 지금보다 한국어도 못했기 때문에 많이 노력을 했던 예능”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 당시에는 ‘톡파원’보다 더 많은 외국인 출연자가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멤버들이 말이 많다. 수다쟁이들이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 사이에서 제가 무언가 언급을 하거나 입장을 세우는 것이, 그 당시 저한테 있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예능이었던 것 같다. 토론 프로그램이다보니 인터뷰는 물론 사전에 준비할 것이 많았다. 딥한 주제가 나오면 검색하고 알아봐야 했기 때문에, 저를 성장시켜준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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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쿠야는 ‘비정상회담’과 당시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도 멤버들과는 친하게 지내기도 했다. 사실 ‘비정상회담’이 저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때 인연을 지금 ‘톡파원’에서까지 멤버 뿐이 아니라 스탭들도 이어오고 있는데, 10년이 더 됐다. 게다가 ‘톡파원’ 같은 경우에도 4년차가 됐다. 멤버들도 오랫동안 알던 사람들이다 보니, ‘톡파원’ 촬영은 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안드는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장 떠오르는 멤버에 대해 묻자, “한명만을 꼽자면 현무 형일 거 같다. 현무 형 같은 경우에는 ‘비정상회담’할 때 부터 대놓고는 아니었지만 잘 챙겨주셨다. 연락도 해주시고. 사석에서도 뵌적이 있고. 밥도 사주시고, 잘 챙겨주셨다. 지금도 같이 촬영을 하고 있지만. 그 외에서도 연락도 잘 하고. 종종 보기도 한다”라며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연예계 활동만 15년이 된 그는 "처음에는 넘어왔을 때는 한국어를 아예 몰랐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정도까지였는데.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수업도 받고. 공부도 스스로 했다. 한국어는 그렇게 시작을 했었다. 1년 정도 수업을 받았다. 그 뒤로는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 지인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되었다. 예전에는 한국어를 말할 때도 일본어를 머릿속으로 떠올렸는데, 요즘은 한국어를 바로바로 떠올린다"라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연예계에서 그를 견디게 한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타쿠야는 "제가 어떤 매체의 콘텐츠를 볼 때, 성장을 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저 역시) 활동을 하면서 과정 속에 있지만. 제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생각해 본다. 사실 저는 이제 한국이 타지라는 느낌이 안 든다. 저한테 있어 한국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곳에서 성장을 하는 제 모습을 꿈꾸면서 계속해가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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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타쿠야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한국어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묻자, “평소에는, 아무래도 (한국어 실력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잘한다’는 칭찬을 듣는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 만약 한국인 역할을 한다고 하면, 완벽히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늘 고민이 있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발음 같은 것도 평소에 친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할 때 신경을 써서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그래서 평소에 책도 읽으면서. 어휘력도 늘리면서 노력하고 있는 편”이라며 “사실 (연기는) 일본어가 더 쉽긴 하겠지만, 지금까지 연예계에 있으면서 저처럼 연기하고 활동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내가 아니면 (한국어 연기를) 누가 해?’라는 생각도 있다. 그래서 도전을 계속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타쿠야는 ‘한국어를 못하는 연기’가 더욱 어려웠다고 털어놓기도. 그는 ‘대치동 스캔들’을 언급하며 “극중 캐릭터가 재일교포에 유학생이었다. 한국어를 못해야 됐는데, 지금까지 한국어를 잘 하려고 노력해왔지 못하려고 노력은 못해봐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어를 좀 더 못했으면 좋겠다’ 하시니, 그런 부분에서는 반대로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 오히려 그래서 일본인 친구랑 대화하면서 한국어 못하는 친구랑 대화하며 배웠다”라고 웃었다.
현재 차기작을 촬영 중이라고 전한 타쿠야는 향후 원하는 작품에 대해 “사실 댓글을 보면, ‘로맨스 하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반응이 많더라. 근데, 제 나이가 이제 35살이다. 물론 (로맨스도) 하면 하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오히려 좀 반대다. 액션, 누아르 같은 장르물도 도전해 보고 싶고, 극단적으로 가자면 야쿠자 같은 이미지도 해보고 싶다. 최근에는 액션 연습을 오디션 준비 때문에 한 적도 있었다. 저는 맞는 걸 잘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팬분들이 보고 싶어 하시는 모습은 예쁜 모습인 것 같긴 하다. 이것 또한 기회가 생긴다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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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으로서 현재까지도 출중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타쿠야. 그러나 ‘가수’ 수식어에 대한 심경을 묻자 그는 “방송에서도 가수 출신 타쿠야라고 타이틀이 따라오기는 하는데, 사실 저는 가수로서는 (향후) 계획을 세운 건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돌을 그만두니 방송 등에서 노래 부를 기회가 생기더라. 최근에도 노래를 방송에서 보여드리고 했었는데, 제가 가수로서 계획은 없지만 방송에서 무대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이라던지 호응들이 나오니까. 조금씩 (가창에 대한) 마음을 열어야 하지 않나, 하고 있다. 가수뿐만이 아니라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는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했다.
연초 필사집 ‘다정함의 조각들’을 출간하며 작가로도 데뷔하기도한 타쿠야. 이와 관련해 그는 "예전부터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필사집에서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이라던가. 다시 말해 '소확행'같은 문장들을 녹여서, 그걸 필사하면서 독자분들이 책을 보시는 분들이 저와 감정 공유했으면 좋겠다, 라는 목적으로 냈었다. 저도 이 책을 쓰면서 즐거움을 가지면서 마무리를 했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에세이가 되었든, 책을 한국어로 내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현재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에세이를 올리고 있는 게 있는데, 이런 것들도 나중에 책으로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도전을 두려워하진 않는다. 사실, (애초에) 한국에 온 것 자체가 큰 결심이고 도전이었다. 다양하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편이고, 지금도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라며 "연기를 지금까지 해왔지만 배우로서 자리 잡았다고 생각은 안 한다. 계속 과정 속에 있는 것 같다. 도전을 하고. 성장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오디션을 계속 보고 있기도 하다. 나중에는 (스스로)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팬미팅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는 방송인으로서, 예능이나 유튜브도 그렇고.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결국 사람들 인식에 남고 싶은 건 배우로서 모습인 거 같다. 차기작이 있기도 하고, 계속해서 도전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 있으니까. '배우 타쿠야'라고 내세울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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