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가수 김재환이 군 전역 후 첫 행보에서 소속사조차 예상치 못한 '뮤즈'를 공개하며 거침없는 소통에 나섰다. 평소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였던 그가 1년 6개월의 군 생활을 마친 뒤 한층 단단해진 음악적 정체성과 함께 돌아온 것이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출연한 김재환은 전역 후 첫 신곡 '지금 데리러 갈게'의 제작 비화를 털어놓았다. 조현아가 가사의 경험담 여부를 묻자, 김재환은 잠시 망설이다가 "회사에도 얘기를 안 한 건데, 저의 뮤즈가 누군지 솔직하게 말하면서 음악 하겠다"라고 선언해 현장을 긴장시켰다.
그가 밝힌 뮤즈는 다름 아닌 자신의 팬덤 '윈드(WIND)'였다. 김재환은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 준 팬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며, 군 복무 중 느꼈던 그리움과 고마움을 노래에 투영했음을 고백했다. 특히 '터지는 불꽃 아래 달려가 힘껏 안을게'라는 시적인 가사가 군대에서 구상된 것임을 밝히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이날 김재환은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전히 '각'이 잡힌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조현아의 조언에 따라 워너원 시절의 히트곡 '에너제틱(Energetic)' 안무를 선보인 그는, 격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 가창력을 뽐내 '역시 김재환'이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조현아는 "춤을 추는데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잘하냐"며 혀를 내둘렀다.
반전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재환은 어머님이 직접 썰어준 당근과 오이를 도시락으로 챙겨 다니는 '건강 요정'의 모습부터, 아버지가 직접 기타 줄을 갈아주시는 화목한 가정환경까지 공개했다. 그는 "부모님 곁을 떠나지 않는 '캥거루족'이 맞지만, 함께 지내며 최대한 효도하고 싶어서 선택한 삶"이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30대가 되어 한층 여유로워진 김재환은 "이제는 결과에 대한 욕심보다는 음악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행복하다"며 "관객이 3명이든 300명이든 상관없이 내 음악적 정체성을 지키며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진심을 담은 가사와 독보적인 가창력, 그리고 팬들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으로 돌아온 김재환. 그의 신곡 '지금 데리러 갈게'가 군 공백기를 기다려온 대중들의 귀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재환은 이번 신곡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사진=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