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모수 서울’이 최근 불거진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디너는 1인당 42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2인 식사는 와인 페어링까지 곁들일 경우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가격이지만 안성재 셰프의 이름과 미슐랭이라는 신뢰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 서울’을 다녀온 고객 A씨의 후기가 올라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모수 서울 방문 당시 메뉴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와인의 맛과 향에서 차이를 느껴 직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소믈리에가 2005년 빈티지임을 인정하면서 “2000년 빈티지도 따로 제공해 맛보게 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요청 이후 직원이 별도의 공간에서 2000년 빈티지 와인을 가져와 테이블에 올려놓았다면서 처음부터 다른 빈티지가 제공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두 빈티지 간 가격 차이는 약 1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고, A씨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이런 실수가 발생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과보다는 ‘맛보게 해주겠다’는 식의 대응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에 ‘모수 서울’ 측은 “지난 2026년 4월 19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모수 서울’ 측은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며 “모수 서울에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