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모수 서울 측은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려 "지난 18일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수에서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음식과 페어링한 와인을 받는 과정에서, 당초 서빙되었어야 할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담당 소믈리에로부터 받았다. 2005년 빈티지 와인은 2000년 빈티지보다 병당 10만 원이 저렴하다.
A씨는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직원은 사과 없이 '2000년 빈티지도 맛보게 해 드릴게요'라는 말을 했다"며 "미쉐린 투스타 레스토랑에서, 그것도 소믈리에가 하실 만한 실수가 맞는지 의문이다. 당일 사과도 전혀 없었다. 대처와 응대가 무척 아쉽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수 서울 측은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다"며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 드린다.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과문 게재 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사과문에서 '와인 바꿔치기' 의혹을 인정하지 않고 모호한 사과를 했다"는 것이 비판 요지다. '대응이 아쉽다'는 의견을 낸 누리꾼들은 "소믈리에를 내쳐야 한다",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했다'고 해명하는 건 '고객이 오해해서 그랬다'로 들린다", "본질을 흐리는 보여주기식 사과" 등 반응을 내놓으며 모수 서울 측의 대응을 꼬집었다.
이밖에도 과거 모수 서울에서 불만족했던 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도 속속 올라와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
모수 서울은 지난 3월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았다. 디너 가격은 1인당 42만 원 수준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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