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막아서는 파라마운트·워너 합병, 보이콧으로 이어지나 [월드이슈M]

연예

iMBC연예,

2026년 4월 24일, 오전 11:19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의 합병이 한 발짝 가까워졌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1,000명으로 시작된 반대의 목소리는 어느새 4,194명으로 늘어났고, 사옥 앞 시위로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워너 합병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BlockTheMerger.com에 따르면 총 4,194명의 할리우드 종사자가 양사의 합병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13일 1,000명으로 시작한 것을 고려해 보면 열흘 만에 4배로 늘어난 셈이다. 두 공룡 기업의 합병에 따른 콘텐츠 독점에 대한 관계자들의 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큰 우려는 경쟁 구도 약화 및 일자리의 축소다. 조합 측은 "이번 합병은 이미 독점화된 미디어 환경을 더욱 접혀 경쟁 구도를 약화시킬 것이다. 결국 창작자에게는 더 적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제작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가 줄어들며, 콘텐츠 제작 비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선택지 역시 축소될 것이다.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미국 주요 영화 스튜디오 수는 4개로 줄어든다"라고 지적했다.


최근엔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 '대부 3'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으로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 '인크레더블'의 홀리 헌터 등이 새롭게 서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합에 따르면 75명 이상의 오스카 수상자 및 후보자가 이 명단에 포함돼 파라마운트와 워너의 합병을 지속적으로 반대 중인 상태다.


이들은 23일 주주 투표를 앞두고 맨해튼 모처의 워너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뒤이어 워싱턴 D.C.에서도 시위를 벌일 계획. 시위 장소는 최근 이름이 변경된 '도널드 J. 트럼프 인스티튜트 오브 피스' 앞이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출입 기자들을 비공식 초청해 합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할리우드 종사자들의 반대 목소리와 달리 파라마운트와 워너 간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미 워너 주주들은 합병안에 압도적으로 많은 찬성표를 던진 상태. 미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만 넘긴다면 1,11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이 현실화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파라마운트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