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구기동 셰어하우스 '프렌즈' 멤버들이 취중 진담을 나누며 한층 깊어진 우정을 쌓았다.
24일 방송된 tvN '구기동 프렌즈' 3회에서는 사주를 보고 나온 룸메이트들의 솔직한 일상이 그려졌다. 운전대를 잡은 안재현은 "어머니가 일을 많이 하셔서 대화할 시간조차 부족했다"며 사주 내용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묵묵히 듣던 장도연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느낌이라 의외다. 정말 잘 자랐다"며 따뜻한 격려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카페에 도착한 이다희는 싱글인 안재현과 최다니엘을 위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과 손편지를 깜짝 선물하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경수진은 이다희의 '과도한 깔끔함'에 당황했다. 이다희가 멤버들이 없는 사이 온 집안과 친구들의 방까지 완벽하게 청소해버린 것. 경수진은 정돈된 방을 보고 "내 청소 패턴은 몰아서 하는 스타일인데 수치스럽다. 그냥 놔두지"라고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식탁에 모인 멤버들 사이에서는 뜻밖의 몸매 배틀이 벌어졌다. 경수진은 청순한 '베이비 페이스'와 상반되는 선명한 팔 근육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안재현은 "너 왜 그러냐. 이두와 삼두가 완전히 분리됐다. 정말 부럽다"며 경의를 표했다. 이에 질세라 안재현 또한 터질듯한 팔뚝 굵기를 과시하며 친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2차 술자리에서는 경수진의 폭탄 고백이 이어졌다. 경수진은 "장근석이 너무 좋다"며 "사실 톱스타라 어려웠는데, 직접 겪어보니 성숙하고 인간미가 넘친다. 이제는 멋있는 연예인이 아니라 멋있는 남자로 보인다. 이 사람이 누군가한테 사랑을 너무 받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장도연 또한 "순간순간 보면 네가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더라. 너한테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거들었다. 반면 최다니엘은 "예전엔 나에게 장근석은 아시아 프린스였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 생각보다 못생겼다"는 짓궂은 디스로 장근석을 당황시키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평화로운 다음 날 아침, '바로바로 설거지하기' 룰을 깨뜨린 짜장라면 그릇이 발견되며 하우스는 미스터리에 빠졌다. 남자 멤버들은 "이다희는 절대 그럴 리 없다"며 그녀를 용의선상에서 제외했지만, 진범은 다름 아닌 이다희였다. 밤늦게 몰래 짜장라면을 먹은 뒤 숙취에 시달리느라 설거지를 못한 채 잠들었던 것. 과거 인터뷰에서 "설거지 안 된 걸 보면 화가 난다"고 말했던 이다희의 '언행불일치' 현장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같은 시각, 최다니엘은 '추성훈 몸매'를 꿈꾸며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에 매진했고, 장근석과 안재현이 그를 뜨겁게 응원하며 활기찬 아침을 맞이했다. 서로의 민낯을 공유하며 점점 하나가 되어가는 '프렌즈' 멤버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진짜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다.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