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24일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관계가 극한으로 치닫다 다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전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시작은 충격적이었다. 전하를 태운 성희주의 차량 브레이크가 고장 나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 이를 목격한 이안대군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차로 길을 막아 세워 사고를 막았고, 그 충격으로 왼쪽 어깨 골절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목숨을 건 선택이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사건의 여파는 컸다. 대비가 성희주를 찾아가려 하자 민정우는 “이 모든 게 어린 왕 때문이라는 추문이 나와도 괜찮냐”며 이를 막아섰고, 결과적으로 성희주를 보호하는 선택을 했다.
사고 당시 손을 꼭 잡아줬던 기억에 성희주는 병원을 찾아 이안대군을 찾았고, 그는 자신의 상태보다 먼저 성희주의 부상 여부를 확인하며 “이리 와. 나 아파”라며 끌어당겨 이마 상처를 살폈다. 긴장 속에서도 설렘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이안대군은 돌연 “결혼 무르자”고 선언했다. 성희주의 차량에 누군가 손을 댄 정황을 알게 된 그는 “적이 많은 후배님과 결혼하면 왕실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갑작스러운 파혼 통보에 성희주는 충격에 빠졌다.
이후 밝혀진 그의 진심은 단순하지만 애절했다. “죽을까봐.” 과거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은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같은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 사랑하기 때문에 밀어내는 선택이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성희주는 “목숨 걸고 구해줄 땐 언제고 파혼하자고 하질 않나. 파혼하자고 해놓고 내진연(왕실 행사)에 초대하질 않나.” 라며 분노했고, 급기야 이안대군이 아끼는 고양이를 겨냥해 활을 드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보였다. “지키는 건 이런 거다. 공격은 공격으로”라는 말은 그에게 던진 강렬한 메시지였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통화로 오해를 풀고 다시 손을 잡은 것. 이후 성희주는 왕실 행사 ‘내진연’ 참석을 결심했고, 이안대군 역시 그녀를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가장 강렬한 장면이 펼쳐졌다. 기존 질서를 거부하듯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성희주. 그리고 그와 같은 색의 의상을 입고 나타난 이안대군이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며 ‘백의 커플’로 나란히 선 것. 파혼 위기 끝에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엔딩이었다.
한편, 성희주의 차량 사고 배후 인물이 사망하며 사건은 미궁에 빠졌고, 두 사람을 둘러싼 위협은 여전히 진행형임을 암시했다. 사랑과 권력, 그리고 생존이 얽힌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