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트로트 황태자' 김용빈이 하늘로 떠난 할머니를 향한 절절한 사모곡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미스터트롯3' 최종 진(眞)에 등극하며 대세가 된 김용빈이 신입 편셰프로 합류해 가슴 뭉클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요리 실력은 아직 서툴지만 이연복 셰프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어렵게 얻은 휴일을 맞아 고향 대구를 찾았다.
대구는 할머니 손에 자란 김용빈의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13살에 트로트 신동으로 데뷔해 하루 11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던 시절에도 할머니는 늘 그의 곁을 지켰다. 김용빈은 "할머니는 내게 엄마이자 가장 좋은 친구, 그리고 매니저였다"며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려도 내 편이 되어줄 유일한 사람"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할머니는 김용빈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불과 6개월 전,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김용빈은 "할머니가 내가 1등 하는 걸 못 보고 돌아가셨다"며 "임종 직전 기차를 타고 달려갔는데, 숨을 거두지 않고 기다리고 계시다가 제 목소리를 듣고 5분 만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놓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날 김용빈은 조카를 아들처럼 키워준 고모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표 레시피인 호박자작이, 고등어무조림, 갈치구이 등을 직접 요리해 도시락을 쌌다. 이어 할머니가 잠들어 계신 산소를 찾은 그는 "빨리 못 와서 미안해. 잘 있지? 나 바쁘게 잘 지내고 있으니 늘 내 옆에서 지켜봐 줘"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김용빈은 할머니의 애창곡이었던 현미의 '보고 싶은 얼굴'을 스튜디오에서 진심을 다해 열창하며 그리움을 달랬다. 무명 시절 공황장애를 딛고 할머니의 마지막 유언처럼 '훨훨 날아오른' 손자의 진심 어린 노래에 스튜디오는 감동의 바다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지와 문원이 최초로 동반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하고, 결혼 전 불거진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스타들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KBS 2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