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국민 MC’ 신동엽이 30년 지기 절친 지상렬의 결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지상렬의 연애에 불을 지피는가 하면, 성시경과의 깜짝 전화 연결까지 성사시키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신동엽의 제안으로 지상렬과 그의 여자친구 신보람, 그리고 박서진이 함께한 특별한 식사 자리가 공개됐다.
신동엽의 주된 관심사는 단연 지상렬의 결혼이었다. 지상렬과 30년 인연을 이어온 그는 "보람 씨가 지금 뭐에 씐 것 같다. 이게 벗겨지기 전에 얼른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라며 조급한 마음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나는 원래 평생 혼자 살 줄 알았는데, 지금의 아내를 만나 적극적으로 구애했다"라고 밝혀 지상렬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자리가 무르익고 신보람이 등장하자 신동엽의 '결혼 추진'은 더욱 가속화됐다. 그는 "상렬이가 이 복을 날릴까 봐 두렵다. 당사자한테 이렇게 결혼하라고 강하게 얘기한 건 처음"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신보람 역시 "오빠를 만나고 나서 결혼 생각을 해보게 됐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신동엽은 "내년 봄은 어떠냐", "가을 신부는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즉석에서 날짜까지 잡으려 해 지상렬을 당황케 했다.

특히 이날 방송의 백미는 신동엽과 성시경의 전화 연결이었다. 성시경과 테니스를 쳐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신보람의 말에 신동엽은 즉석에서 성시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동엽은 성시경에게 "신보람 형수랑 테니스 한 번 쳐줄 수 있냐"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상렬이 형을 워낙 좋아하니까"라며 흔쾌히 수락해 신보람을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만들었다.
지상렬의 결혼 추진위원회를 자처한 신동엽의 활약과 박서진의 감미로운 축가 '결혼해줄래'가 더해지며 이날 모임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nyc@osen.co.kr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