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흔든 ‘7형제 아빠’ 육군 부사관… “분대 창설 가능, 딸 낳을 때까지 도전"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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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6일, 오후 01:33

(MHN 김설 기자) 일요일 낮의 국민 예능 ‘전국노래자랑’이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의 흥과 정을 가득 담아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2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는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올라 각양각색의 사연과 실력을 뽐내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아들만 일곱을 둔 육군 부사관 참가자였다.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아들들을 한 명씩 소개하다 셋째의 이름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는 인간적인 실수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본 MC 남희석이 “이대로 가면 분대나 소대를 만들 수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그는 “아직 문이 열려 있다. 딸이 없어서 계속 열어두고 있다”며 8남매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아들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컨츄리꼬꼬의 노래를 열창하며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감동적인 사연도 이어졌다. 암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한 시민은 “공기 좋고 음식 좋은 임실에서 살며 많이 나아졌다”며 어머니를 향해 “병 간호하느라 고생 많았지? 이제 딸이 효도할게”라고 눈물의 고백을 전한 뒤,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자신감 있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방길리 이장과 친구들이 꾸민 유쾌한 무대, 92세 최고령 참가자의 열정적인 ‘내 나이가 어때서’ 열창 등이 이어지며 임실군 편을 풍성하게 채웠다.

화려한 초대가수들의 무대도 활력을 더했다. 안성훈의 ‘웃어라 친구야’를 시작으로 염유리, 황민우, 양지은이 차례로 무대를 달궜으며, 명품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이 ‘약장수’로 대미를 장식하며 임실군 편의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4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은 최근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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