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절친' 홍콩 男 배우,뒤늦게 전해진 '비보'…향년 63세

연예

MHN스포츠,

2026년 4월 26일, 오후 03:00

(MHN 윤우규 기자) 홍콩 배우 판홍빈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지난달 발간된 제44회 홍콩영화금상장 기념 특집에는 '영원히 기억할,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 명단이 실렸고, 이 가운데 TVB 출신 배우 판홍빈의 포함됐다고 17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명보는 보도했다.

판홍빈은 TVB 제10기 연기자 양성반 출신으로, 같은 기수로는 유덕화, 양가휘, 대지위, 서금강 등이 있다. 그는 '신찰사형', '엽응', '녹정기', '신조협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판홍빈은 ATV로 이적했으며 1988년에는 대만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사조영웅전'에 출연했다.

특히 판홍빈은 한때 유덕화와 각별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늘 함께 다닐 정도로 가까웠고, 유덕화가 스타로 떠오른 뒤에도 판홍빈을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 작업을 하기도 했으며 유덕화가 고액의 급여를 주고 판홍빈에게 팬클럽 '화자천지'를 맡겼다는 소문도 돌았다.

두 사람이 항상 붙어 다니던 시절 동성 열애설까지 불거졌고, 유덕화는 이를 부인하기 위해 강하게 해명한 바 있다. 이후 판홍빈이 연예계를 떠나면서 두 사람은 더 이상 연락을 이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홍빈은 20년 넘게 연예계를 떠나 있었으며 이후 부동산 업계로 전향해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4년 영화 '미교소녀'에 특별출연하며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고, 영화 '예쁜 소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온벽하와 다시 한 번 작업하기도 했다.

온벽하는 판홍빈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정말 세상일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며 "그가 편히 쉬길 바란다.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눈앞의 사람을 아껴야 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판홍빈은 유덕화와 주리첸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유덕화를 언급하며 "친구는 꼭 매일 만나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 친구였으면 평생 친구"라고 말해 여전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영화 '미교소녀'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