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권위 도전"…방송 정지 당했다는 남성 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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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7일, 오후 05:35

(MHN 정효경 기자) 가수 윤수일이 과거 방송 활동 중단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윤수일은 1980년대 초 가수 활동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그는 무대 연출과 관련해 제작진에게 의견을 전달했던 일을 언급하며 "피디님에게 '이렇게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는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경직된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윤수일은 당시 방송 환경에 대해 "가수는 정해진 자리에서 '노래하고 가시오'라는 식이었다"며 "그 이후 모든 가수 스케줄이 중단됐다. 매스컴 활동이 전부 끊겼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공백을 맞은 그는 "가수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윤수일은 직접 음반을 들고 음악감상실을 찾아다니며 곡을 알리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전국 음악감상실을 찾아다니며 '한 번만 틀어달라'고 부탁했다"며 "DJ들이 첫 곡으로 틀어주면서 점차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초반에 나오는 초인종 소리가 오프닝 멘트에 적합해 자연스럽게 선곡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파트'는 발표 당시만 해도 반응이 크지 않았던 곡이었다고. 윤수일은 "당시 가요는 사랑, 이별 같은 정서를 다뤄야 했는데 '아파트'는 생뚱맞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방송국에서도 제목부터 틀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수일은 "결국 전국적으로 '아파트' 바람이 불었다"며 꾸준한 홍보와 입소문을 통해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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