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막고 발길질”...브레이크 없는 10대들에 이어 인분 테러 특공대까지('히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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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7일, 오후 09:35

(MHN 장샛별 기자)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10대 픽시 부대’와 ‘인분 테러 특공대’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먼저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픽시 자전거’ 문제가 조명됐다. 일부 10대들은 경찰차를 향해 발길질을 하거나, 차량 앞을 가로막고 위협 주행을 하는 등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행동을 일삼고 있었다. 특히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 특성상 제동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

픽시 자전거는 뒷바퀴 마찰을 이용해 멈추는 구조로, 멈추는 과정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 내리막길에서는 시속 60km까지 속도가 붙기도 하며 결국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혀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시 자전거가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브레이크 없는 힙한 자전거’라는 인식과 SNS를 통한 묘기 영상 확산 때문이다.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려는 경쟁이 이어지며 위험한 주행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픽시 자전거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브레이크가 없어 기존 자전거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단속이 어려웠던 것. 이에 경찰은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차량’으로 분류해 단속에 나섰으며, 적발 시 즉결심판 대상이 된다. 특히 18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에게 방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소개된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일명 ‘인분 테러 특공대’로 불리는 범죄 조직이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집에 인분을 투척하고, 현관과 계단에 배설물을 뿌리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모욕적인 낙서를 남기거나 허위 사실이 담긴 전단을 유포하고, 도어락에 본드를 바르는 등 범행 수위는 점점 더 과격해졌다.

이들이 사용하는 오물은 인분에 물엿, 액젓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를 본 김동현은 “직접 치워야 하기 때문에 어떤 범죄보다 더 끔찍하다”며 경악했다.

해당 범죄는 텔레그램 익명 채팅방을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가입자는 2000명 이상, 의뢰 금액은 건당 2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폭, 보이스피싱, 불륜 등의 이유로 보복을 의뢰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피해자 상당수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무고한 시민이었다.

피해자 A씨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테러를 당했다”며 “부인하자 테러를 멈추는 조건으로 1800만 원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가족까지 협박 대상이 됐고, 연락처를 바꿔도 지속적인 위협이 이어져 주민등록번호 변경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테러 부대 운영진은 테러 수행자들에게 월 최대 1000만 원의 보수를 약속했지만, 실제로 돈을 받은 사례는 극히 일부였다. 박하선은 “돈을 안 주는 운영진도, 그 돈을 믿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고, 김동현 역시 “법을 너무 가볍게 본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인분 테러 가담자 40여 명을 체포했으며, 조직 운영자를 추적 중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범죄단체 조직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실형이 예상되며, 재물손괴·모욕·협박 등 혐의가 함께 적용될 수 있다. 의뢰인 역시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사진=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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