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이상미, 母 병수발 끝내고 찾은 봄날... '요트 재력남 vs 조지 클루니 연하남'과 소개팅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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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7일, 오후 11:23

(MHN 김소영 기자) '전원일기'의 '개똥엄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상미가 오랜 시간 짊어졌던 간병의 짐을 내려놓고, 64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뜨거운 설렘을 마주했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홀로서기에 나선 이상미의 두 번째 사랑 찾기 여정이 그려졌다. 앞서 이상미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무려 21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40년을 함께 살았던 효녀의 삶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그는 "어머니 간호에 쏟았던 그 정성을 이제는 누군가에게 쏟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미는 "남자 만나는 게 몇백 년 만인지 모르겠다"며 '풀 메이크업'과 헤어 세팅까지 마친 채 설레는 마음으로 요트 선착장에 등장했다. 첫 번째 소개팅 상대는 자수성가한 구두 회사의 김원길 대표였다. 요트 안에서 이뤄진 첫 만남에서 김 대표는 빨간 구두를 선물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상미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 첫인상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의 인생 스토리를 들으며 인품과 성공 동력에 대해 달리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미스코리아는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된다"며 직접 준비한 토종닭 백숙과 산낙지, 감성돔 요리를 대접하는 김 대표의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매너에 점수는 급상승했다. 여자를 배려하는 그의 성의에 이상미는 깊은 감동을 표했다.

분위기를 이어 나타난 두 번째 소개팅 남성은 이상미의 이상형인 '조지 클루니' 스타일의 젠틀한 미남이었다. 꽃과 책을 선물하며 등장한 그를 본 이상미의 얼굴은 순식간에 환해졌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도 '전원일기'를 즐겨 보며 이상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큰 호감으로 작용했다.

이상미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산책하다 돗자리에 앉아 함께 책을 읽고 싶었다"는 로망을 고백했고, 소개팅남은 곧바로 "잠깐 걸을까요?"라며 로맨틱하게 화답했다. 산책 도중 쌀쌀해진 날씨에 자신의 재킷을 벗어 입혀주고, 가방을 들어주며 계단에서 손을 잡아주는 그의 매너에 이상미는 "20대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수줍어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세련된 매너의 주인공이 이상미보다 훨씬 어린 50대 연하남이었던 것. 나이 차이를 알게 된 이상미는 잠시 심란해졌지만, 남성은 "연하남이 더 잘 챙긴다, 연상의 여인이 마음에 들면 적극적으로 다가갈 의향이 있다"며 직진 본능을 드러내 분위기를 다시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롤러스케이트장 데이트와 한강 스타일 즉석 라면을 즐기며 잊고 지냈던 청춘의 설렘을 만끽했다.

모든 데이트를 마친 이상미는 "나에게 연애나 결혼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큰 힘을 얻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간병인으로, 딸로 살며 자신을 지워냈던 이상미가 다시금 '여자'로서 웃음을 되찾은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과 응원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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