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리케이, 악성 뇌종양 투병 끝 사망…"평화 속 잠들길" 애도 물결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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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7일, 오후 11:59

제리케이 SNS

[OSEN=장우영 기자]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가 악성 뇌종양 투병 2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27일 유족에 따르면 제리케이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으로 약 2년간 투병한 끝에 이날 별세했다. 향년 42세.

음악 평론가 강일권은 자신의 SNS에 제리케이의 부고를 전하며 “뇌종양 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갑작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마음이 이상하다. 부디 평화 속에 잠들길 바라며”라며 애도했다.

1984년생 제리케이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출신으로, 2001년 고등학교 동창인 래퍼 메익센스와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했다. 이후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고, 1집 발매 후 카드 회사에 취업했다가 2011년 퇴사 후 다시 음악에 전념했다.

소울컴퍼니 해체 후 독립 레이블 ‘Daze Alive Music’을 설립한 그는 현실에 대한 비판 어린 시선을 이어가며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파헤쳤다. 2014년 8월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관한 자신의 심경을 담은 3집 앨범 수록곡 ‘Stay Strong’을 공개했으며, 9월에는 무책임한 언론인을 비판하는 ‘다 뻥이야’를 공개한 바 있다.

2015년 결혼해 가정을 꾸린 제리케이는 지난 2024년 5월,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습니다. 한번씩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회복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제리케이는 악성 뇌종양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팬들은 제리케이가 남긴 마지막 게시물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좋지 않다”, “그곳에서는 편하시길” 등의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리케이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9시 2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공감수목장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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