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황지희·고정곤·만나유스콰이어 ‘제3회 브레드음악대’, 아이들과 행복한 음악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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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8일, 오전 10:24

[OSEN=최이정 기자] 화창한 봄날,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하루가 펼쳐졌다. 부모의 온기가 그리운 아이들이 모여 있는 ‘야곱의 집’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선율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야곱의 집’에서 제3회 ‘브레드 음악대’ 미니 음악회가 열렸다. ‘야곱의 집’은 지난 40여 년간 부모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영유아들을 지켜온 보금자리로, 이날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연의 포문은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피아니스트 황지희가 열었다. 이들은 ‘사랑의 인사’, ‘백조’ 등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하며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비올라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흡입력 있는 소리에 아이들은 금세 매료되어 반짝이는 눈으로 무대를 응시했다.

자신을 ‘노래하는 삼촌’이라 소개한 재즈보컬 고정곤의 무대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벚꽃엔딩’과 ‘문어의 꿈’이 울려 퍼지자 아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온몸으로 음악을 즐겼다.

이어 무대에 오른 만나유스콰이어 중창단은 청아한 목소리로 ‘너 만나 좋은 날’ 등을 합창하며 감동을 더했다. 단복을 맞춰 입고 정성스럽게 노래하는 형, 누나들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모든 출연진과 봉사자들이 꽃풍선을 나누어 주고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따스한 봄소풍의 정점을 찍었다.

행사를 마친 예술가들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아이들의 예쁜 미소가 아른거린다. 음악을 통해 온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피아니스트 황지희 역시 "순수한 관객들 앞에서 연주한 영광스러운 하루였다. 음악이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브레드 음악대’ 이주희 단장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소중한 아이들을 섬길 수 있어 기뻤다"며 "멋진 동역자들과 함께 만든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믿는다"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브래드 음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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