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진태현이 2년간 함께한 이혼숙려캠프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그의 손편지 입장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JTBC 측은 “프로그램이 2024년부터 2년 가까이 이어진 만큼 변화를 주기 위해 진태현이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장훈, 박하선은 잔류하고 진태현만 프로그램을 떠나게 되면서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진태현은 정규 편성과 함께 ‘이혼숙려캠프’에 합류해 남자 측 가사 조사관으로 활약했다. 다양한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네왔고, 암 투병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기간을 제외하면 2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지켜온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방송 내내 “아내를 꽃처럼 생각한다”는 표현으로 부부 관계에 대한 철학을 전하며, 위기에 놓인 부부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네 ‘공감형 조력자’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하차 소식 직후 진태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등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며 침묵을 이어갔다. 이후 다음 날 아침, 직접 손편지를 공개하며 입장을 전했다.

진태현은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하차 결정을 전달받았다”며 자진 하차가 아닌 제작진의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제 삶의 경험이 한정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늘 고민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25년 연예인 생활 중 가장 진정성 있게 임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부족한 저를 추천해준 서장훈에게 감사하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담담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어조로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직접 통보가 아닌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았다는 점에 제작진을 향한 아쉬움이 드러났기도.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중심이었던 인물인데 납득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손편지로 아쉬워할 팬들을 달랜 진태현엔 “그동안 진심이 느껴졌던 만큼 더 좋은 자리에서 보길 바란다”, “손편지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응원도 이어졌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한 손편지에 대해 “참다가 폭발한 게 아니라 끝까지 신중하게 표현한 것 같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 진심이 느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프로그램 재정비에 들어간 가운데, 진태현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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