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유튜버 최고기(본명 최범규)가 3살 연하 여자친구 이주은과 인생 제2막을 펼친다.
최고기는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음식점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그는 “저녁 8시에 출근해서 새벽 3시까지 일한다. 매니저 역할로 일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솔잎이 밥 차려주고 학교 보낸 다음에 컴퓨터로 편집하다가 솔잎이가 돌아오면 또 일을 못 한다. 그러면 밥차려주고 학원에 보낸다. 저녁에는 원래 방송을 했는데 솔잎이 혼자 키우면서 방송을 접었다. 제가 시끄럽게 떠들면 애가 못 자니까. 그래서 방송을 접고 ‘그럼 다른 일 한번 해봐야겠다’ 해서 솔잎이 재우고 나갈 수 있는 일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앞서 최고기는 TV조선 예능 ‘X의 사생활’에 출연해 싱글대디 일상을 공개했다. ‘X의 사생활’은 이혼 후 달라진 X의 현재와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까지 전 배우자의 시선에서 지켜보는 리얼 관찰 프로그램. 2020년 유깻잎(본명 유예린)과 이혼 후 홀로 딸 솔잎이를 양육 중이던 최고기는 ‘X의 사생활’을 통해 3살 연하의 여자친구 이주은 씨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고기는 “작가님이 섭외할 때 자극적이지 않은 프로그램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저도 약간 겁이 났다. 예전에도 이혼 프로그램도 나갔고, 사실 더 이상 나가고 싶지 않았다. 시선도 그렇고 이혼이 그렇게 막 좋은 게 아니니까. 이제 잘 그냥 스무스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그래도 한 번 더 용기 내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깻잎과 2021년 종영한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던 최고기는 “사실 저도 피로감이 있다. 이혼이나 헤어짐을 다룬 다른 프로그램을 보면 싸우고 하는 것들을 보면서 피로감을 되게 많이 느꼈다. 대중들도 똑같이 느낀다고 생각한다. 저는 거기 나가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혼하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런 관계가 있고, 더 잘 지내는 사람도 있고, 깨달음을 많이 배워서 그런 걸 다시 잘 실천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분명히 고통 속에서 겪는 배움들이 있지 않나. 그렇게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저도 옛날에는 고집도 세고 배려하는 것도 잘 몰랐다. 특히 20대 때는 철없고 잘못한 게 많다. 사람 자체가 너무 못됐던 것 같다. 근데 ‘나 철 들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저는 사람은 변한다고 얘기를 하고싶었다”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유깻잎 역시 방송 후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또 다른 시작인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글을 올렸던바. 최고기는 “맞다. 사실 깻잎 님 덕분에 많이 깨달은 것도 있다. 제가 그때 정신을 차렸어도 ‘깻잎님이랑 끝까지 갈까?’ 이런 생각도 가끔 하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서로 각자 맞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저는 깻잎 님이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저한테 맞지 않고 제가 그때 욕심이 많았던 것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혼 뒤 이주은과 같이 선한 사람과 만날 수 있었던 것 역시 “제가 (잘못을) 깨닫고 좋은 사람이 돼서 그런 사람을 만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계속 깻잎 님과 만났을 때처럼 욕심 많고 항상 뭔가를 갈구하고 이런 삶을 살았으면 똑같이 고꾸라지고 실패했을 것 같긴 하다. 깻잎 님이랑 이혼하고 난 뒤에 혼자 아이를 키워보고 혼자 생활해 보고 하면서 미안함도 많이 느끼고 깨달음도 많이 느껴서 그런 좋은 분을 만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은과 최고기는 지난 2022년 연인이 돼 5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최고기는 “하트는 그분이 먼저 눌렀고, 그다음에 제가 마음에 들어서 DM을 보냈다. 얘기하다 보니 대화가 잘 맞더라. ‘밥 같이 한번 먹을래요?’ 해서 홍대에서 만나서 데이트 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현재 이주은은 최고기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주는 PD로 함께 일하는 중이다. 최고기는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속눈썹 연장, 펌 같은걸 해주는 미용샵의 원장님이었다. 일이 힘들고, 하고 싶은 게 많더라. 그래서 베이커리 학원도 많이 다니고 원데이 클래스도 하고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빵도 같이 먹으러 다니면서 나중에는 카페를 차리는 게 꿈이라고 해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같이 돈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X의 사생활’ 방송 후 최고기는 이주은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Q&A 콘텐츠를 업로드 하며 소통 중이다. 원래는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 없었다는 그는 “저는 이제 조심해야 하고, 그분의 입장을 생각해야 하니까 그냥 혼자 (유튜브를) 계속할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이 사람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생활하는 것도 이야기 하다가 결혼 생각이 생겨서 ‘나중에 우리 결혼하면 공개하자’, ‘신중하게 생각해서 공개하고 유튜브로 활동하자’ 이런 약속을 잡아 놓은 상태였다. 사실 결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공개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때 갑자기 ‘X의 사생활’ 섭외가 와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은의 방송 출연 결정에 있어서는 ‘예비 장모님’의 결정이 컸다. 최고기는 “주은 님이 망막박리 수술을 했었다. 수술 후 안 보여서 제가 계속 지켜봤었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어머님께 연락도 드리고 했는데, 그때 어머님이 저의 존재를 알게 됐다. 주은 님이 어머님에게 저를 소개해 주고 아기도 있다고 말했다. 근데 어머님께서 ‘남자 혼자서 아기를 키운다고?’ 하면서 ‘좋게 만나라’고 했다.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셨다. 아이를 안 키워본 사람보다 훨씬 낫다더라. 그 한마디가 되게 고마웠다. 보상받는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그때부터 진짜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방송 출연 요청이 왔을 때 주은 님이 ‘악플 달리면 어떡하지?’하고 고민하길래 ‘괜찮다, 안 나가고 싶으면 안 나가도 된다,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마라’고 했다. 그때 어머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어머님이 ‘계속 만날 건데 남자친구 일하는 거 도와줘라’ 이렇게 얘기한 거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을 바로 먹은 것 같다. 앞뒤 상황이 아니라 내 일이니까 도움을 주라고 얘기하셔서 ‘어떻게 이런 분이 세상에 계시지?’ 싶었다. 아직도 감사하다”고 감동했다.
‘예비 장인어른’에게도 우여곡절 끝에 교제 허락을 받았다고. 최고기는 “처음에 작은 언니 분이랑 먼저 만나게 됐다. 작은 언니도 아기가 있어서 친구 하면서 재밌게 놀다가 많이 친해졌다. 방송도 출연 도와주시고, 어머님과는 전화 통화를 항상 했다. 그러다 ‘X의 사생활’ 방송이 나오기 전에 제주도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 스펙타클한게 많았다”며 “가족이 7분 오셨는데, 주은 님한테 ‘나만 믿어라. 할 수 있다’, ‘나는 남자니까 딸 키워본 사람으로서 (아버님의) 입장을 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너무 힘들더라”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전처소생의 딸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급격히 정적이 이어졌다고. 하지만 다음날 다시 이주은의 부모님을 마주할 기회가 생겼고, 일하는 음식점의 사장님에게 양해를 구한 뒤 비행기표를 미루면서까지 그 기회를 잡은 결과 성공적으로 허락받을 수 있었다. 최고기는 “아버님도 당연히 안 좋았을 거다. 딸이 아기 있는 사람과 만난다는 게. ‘내가 못 키웠나’, ‘신경을 너무 안 썼나’ 하는 마음도 있으셨을 거다. 그래도 ‘너희가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승낙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조만간 평택에서 있을 가족 모임에까지 초대를 받았다고. 최고기는 “제가 거기서 만약 어영부영 비행기를 타고 왔으면 끝났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고기는 방송 출연 후 주변 반응에 대해 “다들 엄청 좋게 보더라. 주은이 칭찬밖에 없다. 근데 진짜 좋은 여자친구다. 이번에는 넘어짐 없이 끝까지 갈 것 같다”고 확신을 전했다. 원래 집에서 계속 동거를 했었다는 그는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 같이 안 살았는데 이렇게(갑자기) 결혼하는 거냐는 사람들도 있었다. 근데 5년 동안 같이 살았다. 사실 (유깻잎과의) 결혼생활보다 더 오래 살았다. 그래서 주은님이 항상 억울해하더라”라며 “방송 나오면서 엄청나게 응원받았다. 지금도 받고 있고. 구독자 분들이 댓글을 예쁘게 써주셔서 항상 그런 것만 보려고 한다. 그게 몸에 좋다. 긍정적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원래 99개의 선플이 있어도 1개의 악플이 있으면 그것만 보인다더라. 저는 99개에 사랑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이미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까지 했던 만큼 결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최고기는 “날 잡으려 하고 있다. 빨리하려고 하고 있다. 올해 할 것 같다, 아마도 제주도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에서 하는 결혼식은 다르더라. 여기서는 1, 2시간이면 끝나는데 제주도는 하루 종일 한다더라. 룰이 있다. 제 친구들은 많이 못 부를 것 같고, (이주은) 쪽만 불러서 재밌게 할 것”이라며 “(가족 모임에도) 미리 인사하라고 불러주셨다. 감동이다. 벌써 가족 된 느낌이다. 방송을 보시면서 ‘최서방’ 이라고 얘기를 하셨다더라”라고 뭉클함을 전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이주은의 본가가 있는 제주도 또는 부산으로 내려가 신혼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그러면서 2세 관련 이야기에 대해서는 “주은 님이랑도 항상 얘기하다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가지고 싶다’는 말을 한다. 행복이 찾아오면, 축복이 찾아오면 가지는 거고 솔잎이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얘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주은은 솔잎이를 온 마음을 다해 돌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처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보살펴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최고기는 “저희도 처음에는 그런 것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은 님도 사실 (솔잎이가) 만 5살때 처음 봤으니 당연히 힘들었다. 서로가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도 경험이 있지 않나. 주은 님이 ‘나 힘들다’ 했을 때 항상 ‘쉬었으면 좋겠어’, ‘내가 할게’ 이렇게 말했던 게 너무나 좋은 선택의 길이었던 것 같다. 사실 옛날 같았으면 저도 그렇게 말을 못 했을 것 같다. 주은님 만나서 책도 엄청 많이 읽었다. 독서 하고 마음 양식 갖고 거리도 돌아다니고 ‘돈 안 벌어도 되니 평온하게 지내보자' 하면서 마음을 넓혔다. 그러니까 진짜로 세상이 달라 보이더라”라고 스스로의 성장을 전했다.

그는 “5년 만나면서 사실 싸우기도 했다. 안 싸웠으면 거짓말이다. 저도 많이 느낀 게 이제는 항상 져주려고 노력한다. 먼저 ‘미안하다’ 말하는 게 결혼 생활의 치트키 같다. 미안하다고 말하면 끝인데. 별거 없는데. ‘뭐 하러 사랑하는 사람끼리 다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그걸 깨닫게 해주는 게 'X의 사생활’ 같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너무 자극적인 문구들로 얘기를 하지 않나. 좋은 문구들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저도 옛날에 유튜브 할 때 자극적으로 콘텐츠를 짜거나 썸네일을 자극적으로 했는데, 이제는 주은 님이랑 같이 나오는 영상에서 좋은 말 하고 좋은 콘텐츠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결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이주은의 선한 성향 덕도 있었다. 최고기는 “주은 님이 그렇게 해주니까 저도 이렇게 변한 거다. 여러모로 좋게 해준 것 같다. 주은 님을 저 만났을 때가 코로나였는데 진짜 힘들었다. 제가 코로나에 한 번 걸렸는데, 몸이 안 움직여지더라. 그때 처음으로 몸이 안 움직이고 우울하다는 걸 느꼈다. 텐션이 안 올라가더라. 그때 그렇게 저를 신경 써주는 사람이 처음이었다. 괜찮다면서 우울한 감정도 많이 억제해 주고, 챙겨줬다. 우울증 걸렸다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저는 나쁜 말로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떠올렸다.
그는 “제가 일하는걸 좋아해서 컴퓨터 앞에서 편집하는 걸 엄청나게 좋아한다. 원래는 게임 방송을 하니까 항상 업로드 시간이라거나 이런 게 정해져 있는데 아기가 있고, 성장기였는지 밤에 깬다. 그러면 방송을 집중 못 하고 녹화를 잘 못한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방송 접고 나서 기분이 다운돼 있었다. 아기한테 화낼 수 없고 그러다 보니 번아웃도 오고 우울증도 오고 그랬는데 거기서 잘 잡아준 게 주은님이다. ‘쉴 때 쉬어야 한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라. 나중에 잘될 때가 올거다’ 이런 말을 옆에서 항상 해줬다. 저는 열심히 해야 잘 되는 거지 기다린다고 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니더라. 쉴때 쉬고 안정감을 갖고 여유롭게 하는 방법을 주은 님 때문에 깨달았다”고 고마워 했다.
육아에 있어서도 “제가 요즘 말로 완전 ‘쌉T’였다. 근데 주은님 덕분에 감정이라는 걸, 공감이라는 걸 많이 배웠다. 저는 제 입장에서만 항상 생각하는 사람인데 주은님이 많이 알려줬다. 제 입장에서는 그분이 천사”라며 “솔잎이도 제가 키웠으면 엄청 거칠게 컸을것 같다. 아직 그런 면도 있긴 한데 방송 보면 속마음을 얘기하는 것들이 물론 저도 알려줬지만 주은님의 역할이 더 컸다”고 적지 않은 영향을 전했다.
그 결과 솔잎이는 이주은에게도 ‘엄마’라는 호칭을 사용 중이다. 솔잎이에게 있어 엄마는 ‘예린(유깻잎) 엄마’와 ‘주은 엄마’ 두 사람이 된 것. 최고기는 “같이 지내다가 엄마라고 불렀다. 원래는 ‘이모’였다. (솔잎이가) 하츄핑을 좋아해서 하츄핑 인형이나 이런 걸 많이 선물해줘서 별명이 ‘하츄핑 이모’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밥 먹다가 와서 웃으면서 ‘엄마’라고 얘기하더라. 그걸 보고 깜짝 놀라서 주은님이랑 얘기 많이 했다. ‘엄마라고 부르고 싶다’고 해서 솔잎이한테 ‘엄마라고 부르고 싶으면 불러도 된다’고 얘기했다”고 첫 순간을 떠올렸다.

최고기는 아이의 가정환경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우려는 없는지 묻자 “사실 숨길 건 없으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쁜 것도 아니고 숨겨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당당해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당당함으로 인해서 얻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저도 항상 솔잎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 ‘솔잎아 혹시 학교에서 그런(괴롭히는) 친구들 있어?’ 하면 지금 친구들은 다 착하다더라. 혹시 그런 일 있으면 아빠한테 얘기하라’고 했다. 또 ‘아빠랑 지내면서 콘텐츠 찍거나 TV 나오는 거 어때? 불편하면 얘기해’라고 물어보는데 ‘나는 유명해져서 좋아’, ‘아빠가 유명해지는 거 좋아’라고 하더라. 친구들이 ‘너희 아빠 최고기지?’하는 걸 되게 자랑스러워한다. 그런 딸의 아빠라서 오히려 고맙더라”라고 감동을 표했다.
이어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묻자 최고기는 “예전에는 엄청 아끼고 뭐든 보호하고 싶었다. 근데 제가 너무 보호해도 안 되는 것 같고, 나이가 더 먹어갈수록 풀어놓고 키워야겠다는 마음이 커지더라. 널널하게 키우고 싶다. 자기 하고 싶은 거 하게 두되 인성교육만 잘하고 싶다. 착하고 인사성 바르고 남한테 폐 끼치지 않는 것 위주로 가르치고 싶다. 그러면 다 돌아온다고 생각한다”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솔잎이가 인사를 너무 잘한다. 주민 사람들한테 항상 용돈을 받아온다. 그런 걸 보면 나도 잘 키웠구나 싶다. 주은씨도 노력했지만, 저도 인성교육을 잘 시켰구나 생각이 든다”고 뿌듯해 했다.
그간 이어왔던 게임 활동을 접은 최고기는 앞으로도 솔잎이의 아빠로서 육아 일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생활 브이로그 같은 느낌으로 많이 했으면 좋겠다. 지금으로서는 자극적이지 않고 평화로운 걸 많이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마음도 심어주고. 육아든 결혼 생활이든 그런 좋은 마음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도 좋은 마음으로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주은도) 같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깻잎 님이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고 해서 주은 님한테는 너무 스트레스 안 받게 콘텐츠화 하겠다. 다행히 주은님도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게임 엄청 하고 싶다. 너무 좋아한다. CD가 엄청 많다. 근데 육아 때문에 포기했다. ‘솔잎이 다 키우면 해야지’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최고기는 전처와의 관계에 있어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키우고, 네가 키우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는 솔잎이를 제가 더 잘 키울 수 있단 생각때 문에 제가 키운다고 했다. 고집 피운 것도 아니고 싸운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양육권을) 협의한 것”이라며 “사실 이혼 하고 나서 안 좋게 지내는 게 더 안 좋은 거지 않나. 불행 속에서 행복을 그나마 많이 찾은 거라고 생각한다. 불행 속에서 더 불행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행복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혼 가정이 예전보다는 훨씬 많아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쉽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사실 본인들의 결정으로 한 거지 않나. 만약에 아이가 있다고 하면 저는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서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고 좋게 행복을 추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이주은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전처 유깻잎을 향해서도 “저도 그렇다. 저도 깻잎 님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돈도 좀 많이 벌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우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잎이의 엄마지 않나. 솔잎이의 엄마로서 돈도 열심히 벌어서 멋있는 모습을 솔잎이한테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아마도 이혼을 했지만 잔소리가 혼자서 나오는 것 같다. 알아서 잘하겠지만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유깻잎이) 널널한 편이라서 제 입장으로는 항상 보면 안타깝다. ‘좀 더 할 수 있는데’, ‘돈 더 벌 수 있는데’, ‘좀 더 열심히 하면 더 잘할수 있는데’ 하는 것들이 보이니까 안타까운 거다. 그게 많은 부담이 됐겠지만 그게 없었으면 지금의 깻잎 님도 없다. 알려준 거로 열심히 (유튜브) 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깻잎 님한테도 솔잎이가 보고 싶을 때 항상 연락해도 괜찮다고 얘기를 한다. 연락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부담스럽지 않다. 옛날엔 솔잎이가 어디 가면 걱정됐는데, 이제는 저도 자유의 시간을 가질 줄 알게 됐다. 그래서 언제든 데려가서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사실 이혼하고 엄마랑 추억이 없어서 더 보고 싶은 걸 수도 있다. 시간 내서 놀이공원이나 수영장이라도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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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고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