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전설적 힙합그룹 멤버, 갑작스런 사망.."공허함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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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9일, 오전 07:37

[OSEN=최이정 기자] 90년대 힙합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그룹 디지털 언더그라운드(Digital Underground)가 비보를 전했다. 팀의 핵심 멤버였던 클리티스 맥(Cleetis Mack, 활동명 Clee)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시간)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언더그라운드의 멤버 클리티스 맥이 향년 미상의 나이로 급사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족과 동료들은 커다란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언더그라운드 측 대변인은 공식 입장을 통해 "클리티스 맥의 죽음은 우리 가족과 가슴 속에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공허함을 남겼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그룹의 일원을 넘어 운동의 영혼과도 같았다. 따뜻함과 충성심, 그리고 조용한 강인함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언더그라운드는 1990년 메가 히트곡 '더 험프티 댄스(The Humpty Dance)'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전설적인 래퍼 투팍 샤쿠르(2Pac)를 발굴해 데뷔시킨 팀으로 유명하다.

고인인 클리티스 맥은 1993년 팀에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첫 싱글은 투팍과 함께한 'Wussup Wit the Luv'였다. 팀 내에서 겸손함과 넘치는 에너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쇼크 지, 머니 비(Money B) 등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누비며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그룹은 잇따른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팀의 설립자이자 프런트맨이었던 쇼크 지가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5년 만에 클리티스 맥마저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힙합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현지 팬들과 동료 뮤지션들은 SNS를 통해 고인을 기리고 있다. "쇼크 지와 함께 하늘에서 다시 음악을 하길", "90년대 힙합의 한 페이지가 저물었다"라며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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