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탬파의 밤을 한국의 선율로 가득 채우며 북미 투어의 압도적인 시작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노스 아메리카'(BTS WORLD TOUR 'ARIRANG' IN NORTH AMERICA)를 개최했다. 약 4년 만에 성사된 이번 미국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3회 차 전석이 매진됐으며, 사흘간 약 19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건재한 화력을 과시했다.
공연의 열기는 오프닝부터 뜨거웠다. 신보 수록곡 '훌리건'(Hooligan)으로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마이크 드롭'(MIC Drop),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히트곡 메들리로 객석을 압도했다. 특히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무대였다. 곡 속에 삽입된 한국 민요 '아리랑' 구절이 흐르자 현지의 수만 관객이 일제히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되며 국경을 초월한 음악의 힘을 증명했다.
현장 분위기에 맞춰 곡을 선정하는 '랜덤 곡' 코너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탬파 공연에서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진 '피리부는 사나이'(Pied Piper)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이 연주되어 매 회차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360도 스테이지를 종횡무진하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고, 진은 "탬파는 역시 최고다. 멤버들에게 이곳을 적극 추천한 결정이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탬파가 나의 템포를 바꿨다"며 북미 투어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워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밖에서도 신보의 메시지를 전하는 독특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 중인 미니 다큐 '키프 스위밍 위드 BTS'(KEEP SWIMMING with BTS)에는 박찬욱 감독 등에 이어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기 강 감독이 출연해 "두려움을 넘어 계속 나아가자"는 신곡 '스윔'(SWIM)의 가치를 공유하며 대중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2일과 3일, 한국 가수 최초로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Sun Bowl Stadium) 무대에 오른다. 이번 북미 투어는 멕시코시티, 라스베이거스 등 총 12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이어지며, 전 회차 매진 기록을 통해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