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황신혜의 같이삽시다'에서 배우 권오중이 6세 연상 아내와의 20대 이른 결혼 초기 바깥으로 돌았으나, 아내가 아픈 뒤에야 뒤늦게 철든 비화를 고백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 1TV 예능 '황신혜의 같이삽시다(약칭 같이삽시다)'에서는 권오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권오중은 과거 26세 나이에 6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며 빠르게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요즘은 흔해진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권오중이 결혼할 당시엔 흔치 않았던 터. 권오중은 "우연히 대학가를 걸어가는데 아내를 처음 봤을 때 귀에 종이 울렸다. 보자마자 결혼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라며 첫눈에 반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그런데 그때 우리나라 여자가 28세 이상이면 결혼 못한다고 보는 때였다. 늦으면 안 된다는 인식 때문에 20대 이른 결혼이 당연했다. 그런데 아내는 나와 연애를 하면서 결혼 시기가 더 늦어졌다. 결혼할 때 32세였다. 아내가 교회 다닐 때 목사님이 지금 결혼 못한 연인들은 서두르라고 하더라. 생일 기념으로 허락 없이 일단 혼인신고를 진행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양가 부모의 반대로 혼인신고부터 한 상황. 권오중은 "집을 구해야 하는데 빠듯하더라. 반지하 월세방에서 신혼을 시작했다. 그리고 장모님한테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화 드리고 양가 집안이 난리가 났다. 양가 부모님이 결혼식 만큼은 제대로 치르고 싶어하셨다"라고 뒤늦은 결혼식의 비화를 털어놨다.
그러나 뼛속부터 사랑꾼인 권오중도 결혼 내내 행복하지는 못했다. 권오중은 현실적으로 지치지 않았냐는 황신혜의 말에 "사실 행복이 오래 안 갔다. 결혼하면 남편이랑 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줄 알았는데 남편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고 저도 그런 핑계를 댈 수밖에 없지 않나. 좋아서 나가는 게 아니라고"라며 신혼 초 가정에 소홀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아내가 외로웠던 것 같다. 외로움이 쌓이는데 아이도 불편해서 더 힘든 거다. 제가 가정적이기 보다 사람, 술 좋아했다. 와이프는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게 쌓여서 힘든 거다. 와이프가 힘들면서 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든 거다. 내가 너무 그동안 내 위주로만 살아서 와이프가 아프다는 걸 알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에 몇 년동안 365일 같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그러다 보니 다시 또 사랑하게 되더라. 와이프도 남편 사랑을 받으니 회복이 빨라지고. 작년부터 집사람도 회복되고 저도 회복됐다. 그래서 일을 해서 원상태가 돼야 완전히 회복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일을 하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이제는 일이 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겸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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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