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전원주가 치매 초기 진단 사실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30년 전 이사했던 동네를 다시 찾으며 긴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그는 “64년 동안 연기를 했지만 얼굴이 이래서 식모 역할만 했다”고 웃으며 “그래도 광고를 찍으면서 돈을 좀 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보다가 시끄럽게 웃으면 그때 알아본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 유해진이 사는 동네를 언급하며 “나랑 닮아서 엄마와 아들 역할로 만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입이 튀어나온 사람이 돈을 부르는 관상”이라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이어갔다.
건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전원주는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나는 100세까지 살 것”이라며 꾸준한 운동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가방을 깜빡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망증 증상도 드러냈고, 달력에 일정을 적어두는 등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전원주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제일 친한 친구가 치매에 걸렸는데 인사를 했더니 ‘댁은 누구세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며 “치매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처참하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성미 역시 “주변에도 치매를 겪는 언니들이 있다. 실제로 만나면 ‘어떻게 저렇게 모를 수 있지?’ 싶어 충격적”이라며 “내가 치매에 걸리면 자식들이 고생할까 걱정이다. 가족도 못 알아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공감했다.
전원주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건강과 노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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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퍼펙트라이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