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논란의 호랑이 CG 달라졌다…VOD서 수정 완료 [N이슈]

연예

뉴스1,

2026년 4월 30일, 오전 09:41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천만 영화로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속 호랑이 CG(컴퓨터 그래픽)가 수정돼서 화제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9일부터 IPTV(지니TV, Btv, U+tv), 디지털케이블TV(스튜디오 초이스), OTT(웨이브, 애플TV, 쿠팡플레이, 왓챠, Google TV, 유튜브 등),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웹하드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IPTV 및 케이블TV VOD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 상영본의 일부 장면 VFX 효과를 강화한 버전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이에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호랑이 등 일부 동물의 CG가 보완된 모습으로 나왔다. 훨씬 현실적인 비주얼과 털 질감, 자연스러워진 움직임으로 완성된 것이다. CG가 보완되지 않은 버전은 극장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확실히 더 자연스러워졌다" "성형 호랑이라 낯설기도 하다" "영화관에서 본 호랑이가 한정판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오히려 영화관에서만 나오는 이전 버전이 궁금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왕과 사는 남자'에 나오는 호랑이 등 일부 동물의 CG 장면과 관련해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장항준 감독은 이에 대해 "시간적 문제"라고 밝혔으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지난달 유튜브 채널 '임수연의 배산임수'에서 임수연 저널리스트는 호랑이 CG의 완성도와 관련해 "원래 계획보다 개봉 시기가 조금 앞당겨지면서 작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인드 시사회 반응이 좋았고, 설 연휴 극장가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 판단해 예정보다 빨리 개봉이 결정됐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도 CG 팀이 호랑이 장면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고 한다"며 "영화는 극장 상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가 판권이나 다른 플랫폼 공개도 남아 있으니까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CG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급사 쇼박스는 뉴스1에 "CG 회사에서 추후, IPTV 공개시라도 개선된 버전을 반영하고 싶다고 해 자체적으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도 뉴스1과 인터뷰에서 CG와 관련된 아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임 대표는 "무엇보다 CG 팀이 제일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이건 오히려 관객분들이 만들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많이 말씀해 주셔서 이제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배급사와 나누게 됐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CG는) 이제는 우리가 영원히 바꿀 수 없는 그 단계로 넘어가는데 그 전에 기회가 있는 것이지 않나"라며 "그래서 밈(meme)처럼 이렇게 됐지만 그 덕에 할 수 있게 된 게, 제작자로서 너무 운 좋게 갖게 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박지훈이 주연을 맡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영화는 지난 29일까지 누적 관객 수 1673만 명을 나타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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