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장우영 기자]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향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박동빈의 생전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박동빈이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위를 파악할만한 메모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박동빈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은 개업을 준비 중인 곳으로 알려졌다.
1969년생 박동빈은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와 1998년 영화 ‘쉬리’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면 된다’, ‘단적비연수’, ‘화산고’, ‘천년호’, ‘태극기 휘날리며’, ‘내 남자의 로맨스’, ‘조선미녀삼총사’, ‘미션:톱스타를 훔쳐라’ 등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드라마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야인시대’ 독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동빈은 ‘성녀와 마녀’, ‘2004 인간시장’, ‘불멸의 이순신’, ‘김약국의 딸들’, ‘대조용’, ‘푸른 물고기’, ‘왕과 나’, ‘성균관 스캔들’, ‘광개토태왕’, ‘중년탐정 김전일’, ‘무신’,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좀비탐정’, ‘미남당’, ‘용감무쌍 용수정’, ‘태양을 삼킨 여자’ 등에서 활약했다.
‘야인시대’ 독사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남긴 박동빈이 대중에게 더 널리 알려진 건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로 극 중 박도준 역을 맡은 박동빈은 ‘예나 선정이 딸이예요’라는 말을 듣고 마시던 주스를 뱉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주스 아저씨’로 불린 박동빈은 친근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도 열연했고, 최근까지도 식당 개업을 준비하면서 ‘배우’ 박동빈, ‘사람’ 박동빈으로서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그였지만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동빈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 이상이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월 1일 오전 8시 30분이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