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양상국이 부친 장례식 당시를 떠올리며 동료들에게 받은 위로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양상국은 2022년 3월 부친상을 겪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양상국의 부친은 뇌경색으로 투병하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동기들이 많이 내려와 밤새 함께 있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예상과 다른 행동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로 허경환을 언급했다.
양상국은 "경환이 형은 늘 왔다가 '나 가겠다' 하고 가는 스타일이다. 기본 도리를 하는 사람이지 그 이상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실제 장례식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그는 "새벽 첫 기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끝까지 남아 있었다"며 "그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당시 분위기를 떠올리며 양상국은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순간도 전했다. 그는 "경환이 형이 '오랜만에 동기들 보니까 좋은 날이다'라고 농담을 했는데, 내가 '그렇게 좋은 날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버지가 동기들을 좋아하셔서 마지막으로 유행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경환은 특유의 개그 톤으로 "아버님 좋은 데 가고 있는데"라며 분위기를 풀었고, 김원효 역시 "좋은 데 안 가면 안 돼"라고 맞장구를 쳤다. 양상국은 "그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주는 동기들이 너무 고마웠다"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양상국은 당시 조화를 보내준 유재석에게 "제 일을 봐주는 동생이 유재석 조화 왔다고 급하게 뛰어오더라.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지만 유재석 선배님이 보내주셨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MHN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