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육아인턴’ 육아를 위해 각각 공주와 신데렐라가 된 이들이 시선을 끌었다.
30일 방영한 tvN STORY ‘육아인턴’에서는 충남 보령으로 자매를 돌보러 내려 간 이경규, 그리고 형제 육아를 위해 남양주로 떠난 안정환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의 육아는 다소 수월해 보였다. 일단 자매 중 첫째인 솔이는 이경규의 열렬한 팬이었다. 44개월 여자아이는 낚시를 좋아하며, 이경규를 잘 알고 있어서 '낚시 할아버지'라고 곧잘 부르며 냉큼 따랐다. 봄이는 엄마를 찾긴 하였으나 이경규의 만렙 개그를 보고 배시시 웃으며 엄마를 찾다가도 "하뿌지!"라며 이경규를 찾았다.
아이들은 착하고 예의가 바른 성정이라 이경규에게 같이 간식을 챙기고, 점심을 먹을 때도 이경규 입에 쉴 새 없이 밥을 먹여주었다.
그러나 순탄하진 않았다. 터울이 크지 않은 자매들은 왕왕 싸워댔고, 자매 싸움을 오전에만 3번 목격한 이경규는 혼이 쑥 빠졌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아이용 메이크업 매니큐어를 직접 발라주거나, 자신의 손톱을 내어주었다. 화려한 손톱은 이경규를 감싸며 지워지지 않았다. 그렇게 공주가 된 이경규는 아이들을 위해 왕년의 라면 개발사로서 솜씨를 부려 멋진 짜장 라면을 탄생시켰다.

안정환은 여느 때와 다른 아이 육아 요청 사항에 의문을 품었다. 바로 "컴 다운을 시켜달라"라는 것. 어머니는 “아이들 텐션이 높은 편이기도 하고, 장난기도 되게 많고, 체력도 정말 좋다. 그런데 그게 너무 과하니까”라면서 특히 첫째 성연이가 그렇다고 했다. 아버지는 “애니메이션 짱구처럼 엄마 말을 안 듣는다”, 어머니는 “너무 말을 안 들어서 자기조절 검사를 받았다. 자기조절력 하위 9%다. 그래서 이걸 길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연이는 무응답으로 구는 경우도 있었다. 안정환은 “할아버지 이름은 뚜뚜뽕뽕이야”라며 우스갯소리를 남발하며 아이 시선으로 맞추어 아이의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성연이는 동생 호연이가 깰까 봐 조심하지 않았고, 안정환은 나름 마음을 다스렸으나 성연이가 호연이를 밀자 이것만큼은 물러나지 않았다. 안정환은 “너 형아가 돼서 동생을 괴롭히면 안 되지”라면서 “이리 와. 장난감 내려 놔. 동생을 밀면 돼, 안 돼?”라며 엄히 말했다.

안정환은 “동생이 좋아서 그러는 거면 부드럽게 안아줘야 해”라면서 아이를 안아주었다. 성연이는 사실 안정환에게 “난 집에 혼자 있을 때 행복해”라며 “난 엄마, 아빠랑 있을 때도 행복하고, 혼자 있는 것도 행복하고”라고 말했다. 즉 둘째가 생겨서 복잡한 심경이 된 첫째의 마음을 안고 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동생을 몹시 사랑하는데, 아직은 그것을 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나이였다.
안정환이 차분하게 성연이를 달래고 있을 그때, 공주 아이템을 장착한 오미이걸 효정이 나타났다. 효정을 보자 성연이는 산만하게 굴던 것도, 에너자이틱한 것도 모두 잊고 효정의 말에 고분고분 굴었다. 안정환은 “자식 키워 봤자 소용 없다더니”라며 허탈해했다. 효정은 “성연아, 동생 예쁘게 안아줬어?”라며 물었는데, 성연이는 호연이를 보드랍게 안았다. 안정환은 “와! 네가 언제 그렇게 안았어! 나 배신감 들어 미치겠네"라며 비명을 지르더니 다음주 예고에서 끊임없이 살림을 하는 신데렐라가 되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STORY '육아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