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디원 안신 "엑소 무대에 반해 K팝 아이돌 꿈 꿨죠" [물 건너온 아이돌]①

연예

뉴스1,

2026년 5월 02일, 오전 07:00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안신 © 뉴스1 권현진 기자
"파파고가 필요해요!"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안신의 인터뷰 현장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다소 서툴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이어가 보려는 안신과 이를 추론해 가는 필자의 대화가 웃음을 유발한 것. 급기야 안신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애타게 찾기도. 한국에 온 지 만 2년, 한국어 레슨을 받은 지 6개월 남짓 된 중국 출신 19세 소년의 노력이 인터뷰 자리에서도 돋보였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던 안신은 그룹 엑소(EXO)의 콘서트 무대를 보고 'K팝 아이돌'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에서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던 중 국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당시 안신은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 했으나,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무작정 한국으로 향했다. 최종 결과는 '탈락'이었지만, 안신의 꿈은 더 간절해졌다.

그 후 안신은 지난해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보이즈 2 플래닛'에 참가했다. 첫 서바이벌에 비해 노래와 춤, 한국어 실력이 더 성장한 안신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며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가 됐다. 오랫동안 가진 꿈을 이룬 안신은 뿌듯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다. 이에여러 방면에서 내공을 쌓기 위해 힘쓰는 안신이다.

가수가 되는 과정이 쉬웠던 건 아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안신은 이제 5세대 아이돌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로 글로벌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매진해 'K팝 정상의 자리'에 가고 싶다는 안신, 남다른 열정을 가진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안신은 번역 애플리케이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인터뷰를잘 끝마쳤다.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안신 © 뉴스1 권현진 기자
-만나서 반가워요, 본인 소개 부탁해요.

▶알파드라이브원 안신입니다. 막내 라인이고 보컬도 (담당)하고 있어요.(미소)

-어릴 때는 중국에서 아역 배우를 했다고 하던데요.

▶원래 연예인이 하고 싶었어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배우를 할 수 있게 돼서 1년 정도 했었어요. 어릴 때 하면서 너무 신기했었어요.

-가수, 특히 'K팝 아이돌'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엑소 선배님의 콘서트 편집본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 무대를 보고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엑소 선배님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K팝 아이돌'에 도전하게 됐어요. 그래서 중국에서 회사에 들어가 트레이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어요.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안신 © 뉴스1 권현진 기자
-이후 한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어요.

▶중국에 있을 때 회사에서 제안을 주셨는데 좀 당황했어요. 그땐 한국어를 못했거든요. 근데 '기회를 잡아야겠다' 싶어서 (고민 끝에) 오게 됐어요.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해서 한국어를 배울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소통이 잘 되진 않았는데, 중국어를 하는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시고 파파고도 쓰고 하면서 지냈죠. 다른 연습생들도 (말은 안 통하지만) 잘 챙겨줬어요.

-아쉽게도 처음 도전한 서바이벌에서는 최종 탈락하게 됐어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죠.

▶탈락 후에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6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또 여기에서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아져서 계속해야겠다 싶었어요.

-이후 1년 뒤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보이즈 2 플래닛'에 도전했는데, 두 번째인 만큼 압박감도 컸을 듯해요. 출연 내내 순위가 상위권이라 오히려 부담도 컸을 것 같고요.

▶(두 번째니까)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또 (순위가 높으니)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고요. 항상 무대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두 번째 도전이라 더 좋은 점도 있었나요.

▶(첫 서바이벌에 비해) 한국어가 늘어서 연습생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었어요. 그 사이에 한국어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실력이 늘었어요. 지금은 6개월째 한국어 레슨을 받고 있는데, (스스로의 실력에) 50점 정도 주고 싶어요.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의 안신 © 뉴스1 권현진 기자
-각고의 노력 끝에 알파드라이브원으로 데뷔했죠.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

▶알파드라이브원이 됐을 때 '이제 시작이다' 싶었어요. 노력했는데 데뷔할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과거 연습생이었던 상원과 리오의 팬이라고 한 적이 있어요. 같은 팀을 하게 돼 좋았을 것 같은데요.

▶시작할 때 리오 형과 상원 형이 같은 팀이라는 걸 믿을 수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간 지금은 다 친구인 것 같아요.(웃음)

<【물 건너온 아이돌】 알파드라이브원 안신 편②에 계속>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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