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신현빈, 김신록/ '군체' 스틸 컷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에는 전지현과 지창욱, 고수 등 연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하지만 동시에 또 다른 주연 배우인 구교환, 신현빈, 김신록은 모두 연 감독의 전작에서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이라 눈길을 끈다.
구교환은 '군체'를 포함하면 무려 네 번이나 연상호 감독과 작품을 함께 했다.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2020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던 '반도'(2020)가 인연의 시작이었다. '반도'에서 구교환은 영화 속 빌런인 서대의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그는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티빙 드라마 '괴이'(2022)와 역시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2024)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상호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그런 구교환은 이번 영화 '군체'에서 또 한 번 빌런 역할을 소화한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리는 영화. 구교환은 영화 속 감염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천재 생물학자 서영철을 연기할 예정이다.
신현빈도 구교환 못지않게 '연니버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다. 구교환과 함께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괴이'(2022)에 출연했던 그는 이후 연상호 감독의 두 연출작,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2025), 영화 '얼굴'(2025)에 연달아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순제작비가 2억원이었던 저예산 영화 '얼굴'에서 그는 스크린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인물을 연기, 목소리만으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군체'에서 신현빈은 둥우리 빌딩에서 벌어진 감염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명공학자 공설희를 연기할 예정이다. 신현빈 역시 '군체'를 포함하면 연상호 감독과는 모두 네 편의 작품을 함께 했다.
개성 있는 마스크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김신록 역시 '연니버스'의 토착민 중 하나다.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tvN 드라마 '방법'(2020)에 출연하며 연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연상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021)에서 2번째로 지옥 고지를 받은 뒤 잔혹한 시연으로 죽임을 당하는 박정자 역으로 출연했다. 박정자는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부활하며, '지옥' 시즌2(2024)에도 등장한다.
김신록은 세 편의 드라마에 이어 영화 '군체'에도 출연하며 역시 앞선 두 배우와 마찬가지로 연상호 감독과 네 번째로 작품을 함께 했다. '군체'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최현석(지창욱 분)의 누나이자 IT 업체 직원인 최현희 역을 맡았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