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선미경 기자] 래퍼 비와이가 9년 만에 자신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운영을 중단한다.
비와이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데자부그룹 레이블의 운영을 공식적으로 종료합니다”라며 장문의 입장글을 공개했다.
비와이는 “음악을 만들고 랩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의심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에도 그 믿음 하나로 여러분 앞에 섰고, 결국 저는 성공을 경험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경험이 저를 확신하게 만들었고, 제가 선택하는 방향은 항상 옳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인생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업과 인간관계 등에서 실수와 혼란을 겪은 것.
그러면서 비와이는 “이제는 마주하겠습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 설립한 저의 레이블, 데자부그룹의 활동을 종료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와이는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라면서 그동안 자신을 믿어준 동료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지난 2016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을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하 비와이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비와이입니다.
음악을 만들고 랩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의심 없이 달려왔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에도 그 믿음 하나로 여러분 앞에 섰고, 결국 저는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확신하게 만들었고, 제가 선택하는 방향은 항상 옳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사업과 인간관계, 그리고 저의 내면의 믿음까지 많은 것들이 제가 그려온 방향과는 너무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저의 과오와 실수들은 늘어갔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정하는 순간, 제 선택이 어리석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마주해야 했고 실패라는 이름이 따라올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마주하겠습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제 그릇을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집착했던 것들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에 설립한 저의 레이블, Dejavu Group의 활동을 종료합니다.
이 결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더불어 저를 믿고 함께해 준 아티스트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동안 데자부그룹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seon@osen.co.kr
[사진]데자부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