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내' 김지민, 돌아가신 父에 땅 치고 후회 "술 한 잔 못 해" ('사이다')

연예

OSEN,

2026년 5월 04일, 오후 03:23

[OSEN=최이정 기자] '혈연'이라는 이름의 사슬, 그 잔혹하고도 가슴 아픈 실체가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지난 2일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8회는 ‘피로 맺어진 사슬, 혈연’이라는 묵직한 주제 아래 막장 드라마보다 더 지독한 현실 가족들의 사연이 쏟아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퇴직 후 가족에게 외면당한 아버지부터 친딸을 질투하는 아내, 그리고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를 둘러싼 갈등까지, 가족이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들이 공감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를 가장 큰 충격에 빠뜨린 것은 365일 술에 빠져 사는 아들로 인해 고통받는 탈북민 어머니의 사연이었다.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였지만 사업 실패 후 알코올에 의존하며 폭력성까지 드러낸 아들의 실상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구치소까지 드나들며 부모에게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아들과 그 아들의 손에 맡겨진 손주의 소식은 출연진을 긴장케 하기에 충분했다.

전문가 이호선은 아들의 행동이 단순한 술 문제가 아님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며 “이 아들은 좀 굶어야 한다”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이어 아들에게 단돈 10원도 주지 말 것, 먼 곳으로 이사할 것, 그리고 5년간 만나지 말라는 파격적인 3단계 행동 지침을 제시하며 “때로는 무섭게도 사랑해야 한다”라는 강력한 '사이다' 조언을 날려 사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개그우먼 김준호의 아내인 MC 김지민 역시 진심 어린 공감과 분노로 극의 몰입을 도왔다.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빠와 술 한 잔을 못 한 게 아직도 땅을 치고 후회가 된다. 그것 때문에 많이 울었다”라고 울컥하며 “자녀분들이 후회할 것 같다”라는 한마디를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자식에게 무책임한 엄마의 사연에는 “낳기만 하면 자식인가”라고 분노를 폭발시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었다.

/nyc@osen.co.kr

[사진] '이호선의 사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