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개그맨 양상국. 2026.04.08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04/202605041723778343_69f85e1aa6c74.jpg)
[OSEN=장우영 기자]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는 개그맨 양상국은 ‘반짝 인기’에 머물까, 아니면 ‘롱런’으로 예능계를 이끌게 될까.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양상국은 억양이 강한 경상도 사투리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 존재감을 높였지만 그 인기는 길지 않았다. ‘개그콘서트’ 종영 후 카레이서로 더 주목 받았던 그가 다시 예능계에서 조명된 건 ‘놀면 뭐하니?’ 출연으로, ‘쩐의 전쟁’ 콘셉트로 펼쳐진 특집ㅇ제서 허경환의 동생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때를 기점으로 양상국의 예능 인생은 달라졌다. ‘놀면 뭐하니?’ 출연에 이어 ‘라디오스타’, ‘미운우리새끼’, ‘아니 근데 진짜!’, ‘전지적 참견 시점’, ‘히든싱어8’,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유퀴즈온더블럭’, ‘놀라운토요일-도레미마켓’ 등 각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등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각종 웹예능과 콘텐츠에 출연하며 그야말로 ‘양상국 전성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상국 또한 이러한 변화에 대해 ‘유퀴즈온더블럭’에서 “두 달 전만 해도 ‘어디 나와?’, ‘요즘 뭐해?’ 소리를 들었는데 요즘은 ‘어디를 틀어도 다 양상국만 나온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놀면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석이 진행하는 ‘핑계고’에서 문제가 터졌다. 남창희의 신혼생활 이야기를 듣던 중 확고한 가부장적 연애관을 드러냈고, 혹시나 문제가 될까 수습하려는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 씨’라고 하거나 “한 번만 더 말하면 혼냅니다”라며 교만한 태도를 보인 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퀴즈온더블럭’에서는 ‘선배님’ 호칭을 쓰더니 ‘핑계고’에서는 ‘유재석 씨’라고 말하는 모습이 불편함을 자아냈고, 여러 차례 수습하고 포장할 기회를 주는 진행자를 향해 “혼냅니다”라고 말한 부분이 무례했다는 지적이다.
이 지적에 이어 양상국이 최근 방송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내용들이 줄줄이 파묘되기 시작했다. 허안나의 집 상태를 보고 비혼을 결심했다면서 “교도소에 들어갔다 와야 한다”라는 비난은 무례함으로 비춰졌다. 특히 이처럼 연애, 결혼과는 담을 쌓는 듯 보이면서도 지난 2월부터 ‘조선의 사랑꾼’과 접촉해 신붓감을 찾는다고 알려져 그의 모순된 행동에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두달 사이에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는 양상국. 그는 시청자들의 비난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양상국은 자신의 SNS에 아쉬운 반응을 남긴 이들에게 “불편을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조심하도록 하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논란 발생 2일 만에 이뤄진 사과로, 양상국이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과를 한 만큼 양상국이 앞으로는 다른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주목 받는 지금이 ‘반짝’이 될지, ‘롱런’이 될지는 그의 태도와 언행에 달렸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뼈저리게 깨달은 만큼 ‘반짝 스타’에 그치지 않고 인기를 이어가며 웃음을 주는 예능인이 되길 기대해본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