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및 약물 관련 난폭 운전 혐의로 체포됐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유죄를 인정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이는 음주 운전 혐의에서 경감된 처분으로, 유죄 인정 합의(피고인이 죄를 인정하면 검찰이 기소 내용이나 구형량을 줄여주는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4일(현지 시각)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검사장 에릭 나사렌코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체포된 지 두 달 만에 사건 초기 단계에서 저지른 경범죄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2개월의 보호관찰 처분 및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3개월간의 음주 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3월 음주 및 약물 관련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돼 화제가 됐다. 당시 홀로 운전 중이던 스피어스는 현장에서 음주 측정 테스트를 여러 차례 실시한 뒤 알코올 및 약물의 복합적인 영향 아래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돼 벤투라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발적으로 치료 시설에 입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변호사는 "유죄 인정으로 브리트니는 자기 행동에 따르는 책임을 받아들였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의미 있는 조치들을 취해왔고, 이는 검찰이 혐의를 낮추고 음주 운전 혐의를 기각한 결정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 같은 재량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교통 관련 법규 위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차량으로 기물을 파손한 뒤 현장을 떠난 뺑소니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9년 데뷔해 200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팝의 아이콘이다. 대표곡으로 '베이비 원 모어 타임' '웁스! 아이 디드디드 잇 어게인' '미 어게인스트 더 뮤직' '톡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