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샘 스미스와 크리스찬 코완이 전날 뉴욕에서 열린 ‘2026 멧 갈라(Met Gala)’에 나란히 참석해 약혼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머물던 뉴욕 마크 호텔에서 약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었으며,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비공개 약혼 사실이 공식화되었다.
이날 두 사람의 모습은 약혼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크리스찬 코완의 약지에는 까르띠에 제품으로 알려진 대형 사각형 옐로우 다이아몬드 반지가 선명하게 빛나고 있어 취재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적으로 약혼을 마쳤으며, 현재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 속에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의상 또한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코완이 직접 디자인한 블랙 쿠튀르 의상은 1920년대 화려함의 상징인 거장 ‘에르테(Erte)’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려 25만 5,000개의 크리스털과 비즈를 사용하여 장인들이 2,000시간 동안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서로를 향한 ‘헌사’였다. 샘 스미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룩은 패션 일러스트의 왕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나의 사랑 샘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는 코완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영국 출신인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동성 및 인종 간 결혼을 연방 차원에서 인정하는 ‘결혼존중법(RMA)’에 서명하는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참석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뉴욕 시내에서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기며 공개 열애를 이어온 이들은, 2년 연속 멧 갈라 레드카펫을 함께 밟으며 글로벌 연예계 대표 커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팬들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준 두 사람의 약혼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비공개로 약속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언제, 어떤 화려한 모습으로 치러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샘스미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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