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에…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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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6일, 오후 07:46

(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복귀를 앞둔 근황을 전했다. 

6일 채널 '히즈데이즈'에는 '얘기 듣고 싶은 날 100회 특집4 - 박미선 스페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벌을 받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그런 상황을 마주하니까 너무 막막했다"며 당시 충격을 회상했다. 그는 "첫째 낳고 한 달, 둘째 낳고 한 달 쉰 것 말고는 거의 40년 가까이 쉬지 않고 방송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쥐어짜면서 살았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박미선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고통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겨울에 항암 치료를 했는데 여성암은 머리뿐 아니라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이 다 빠진다"며 "너무 추웠지만 오히려 추운 계절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모자를 푹 눌러쓸 수 있으니까 감사했다"고 밝혔다. 

또 "방사선 치료는 한여름에 받았는데 방사선실이 굉장히 춥다. 더운 날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는 것도 감사하더라"라며 투병 중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코털까지 다 빠지니까 콧물이 계속 흐르고 코딱지도 너무 많이 생기더라. 속눈썹도 빠져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각막염까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몸에 있는 털 하나까지도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투병 이후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고. 그는 "들에 핀 꽃이나 석양만 봐도 눈물이 났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해 준 것 자체가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남편 이봉원과의 관계 변화가 있었다는 박미선은 "아프고 나서 남편과 더 가까워졌다"며 "이 사람과 끝나거나 더 좋아지거나 둘 중 하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전보다 사이가 좋아졌다. 표현도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지난해 유방암 진단 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며 약 10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복귀했으며, 최근에는 MBN 새 예능 '불타는 가(가제)'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 '히즈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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