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결국...싹 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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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6일, 오후 07:53

(MHN 정효경 기자)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불거진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안 셰프는 6일 개인 계정을 통해 "최근 저의 업장인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 특히 이번 일로 큰 실망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라면서도 "현재 사실과 다른 왜곡과 오해가 확산되는 것 같아,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앞서 한 고객은 온라인상에서 모수 서울에서 와인 페어링 서비스를 받던 중 주문한 2000년 빈티지 와인이 아닌 2005년 빈티지 와인이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사진 촬영 요청 과정에서 실제 제공된 와인이 아닌 다른 빈티지 병이 등장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며 이른바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안 셰프는 내부 CCTV와 직원 동선을 직접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해당 테이블에서는 7잔 페어링과 4잔 페어링이 각각 주문됐는데, 소믈리에가 실수로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은 설명을 마친 뒤 실수를 인지했지만 고객에게 바로 고지하지 못했다. 고객이 와인 레이블 사진을 요청하자 사진에는 올바른 빈티지가 보여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으로 2000년 빈티지 공병을 가져다 드렸다"고 해명했다. 

안 셰프는 당시 2층 백사이드 와인 공간에 2000년과 2005년 빈티지 와인이 함께 보관돼 있었고, 이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대응 과정 역시 적절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고객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소믈리에가 정확한 설명과 사과를 먼저 했어야 했지만, 당황한 나머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즉흥적으로 이야기했다"며 "명백히 부적절한 대응이었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자신이 해당 사안을 뒤늦게 보고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홀서비스 총괄 매니저에게는 부분적으로만 상황이 전달됐고, 저는 휴무일이 지난 뒤인 4월 21일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서비스 당시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서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실수 발생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이 적절하지 않았고, 고객들이 모수에 기대했던 수준을 고려하면 실망이 더 컸을 것"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논란이 된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내부 조치도 진행됐다. 안 셰프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는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모수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오너 셰프로서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외식업 종사자로서 올바른 자세와 고객을 향한 진심을 잊지 않고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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