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태티서' 말고 '효리수'가 떴다. 소녀시대 효연, 유리, 수영이 뭉친 유닛 '효리수'가 데뷔 비하인드부터 첫 데뷔 무대까지 선보이며 재미를 안겼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42회에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녀시대 유닛 '효리수'가 출연했다. 효리수는 효연, 유리, 수영 세 멤버의 이름을 조합해 만든 그룹으로, 소녀시대 대표 보컬 유닛 태티서에 맞서는 콘셉트로 결성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유재석은 효리수를 "개그 그룹이라고 봐도 무방한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실제로 세 사람은 등장부터 통일감 없는 의상과 제각각인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 멤버는 "오늘이 효리수 데뷔 날"이라며 들뜬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효리수 결성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효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태티서에 대항할 유닛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효리수가 탄생했다. 세 사람은 과거 콘서트에서 'SHY'라는 이름으로 잠시 유닛 무대를 선보인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닛 결성 소식을 들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도 웃음을 안겼다. 효연은 "태티서 보컬 라인에 침범하겠다고 했는데 태연이가 '너희들만의 리그'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좀 긁어보려고 했는데 신경도 안 쓰더라"며 "아무 리액션 없는 태연이를 보고 오히려 내가 긁혔다"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효리수 멤버들은 소녀시대 활동 당시 공통적으로 보컬 파트가 적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효연은 "보컬 파트가 없는 대신 춤을 췄다"며 "그래도 가수니까 입이라도 뻥긋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수영 역시 "공중파 음악방송 축약 버전에서는 내 한 줄 파트가 효연이와 반으로 나뉘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웃픈(?) 과거를 소환했다.
이 때문에 세 사람의 메인 보컬 선정 과정은 치열했다. 대국민 투표에서는 수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는 멤버들 투표를 통해 효연이 메인 보컬 자리를 차지했다고. 이에 수영은 단체 채팅방에 "네가 왜 메인 보컬이냐"고 항의했고, 효연은 "그런 정신으로 하면 는다"고 받아쳤다고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효연은 "제가 메인 보컬이고 그룹 이름도 제일 앞에 있고 리더도 맡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인 결정권은 없다. 멤버들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득달같이 달려든다"고 폭로해 멤버들 간의 케미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리수의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세 사람은 별도의 파트 분배 없이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함께 열창했다. 무대를 본 유재석은 "메인 보컬은 수영 씨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효연 역시 "수영 고음 치네?"라고 반응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효리수는 실제 음원 발매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유리는 "프로듀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저희를 어떻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탑백귀'로 유명한 유재석은 "댄스곡으로 여름 시즌송을 내면 좋겠다"고 추천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효연이 "씨야 느낌은 안 되냐"고 묻자, 유재석은 곧바로 "어우 씨야는..."이라며 정색을 하면서 "씨야와는 가는 길이 다르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유퀴즈'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