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웃긴 '와일드 씽'…강동원X엄태구X박지현X오정세, 다 내려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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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5월 07일, 오후 12:13

'와일드 씽'을 위해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뭉쳤다. 이들의 뜨거운 개그 욕심에 벌써부터 코미디 걸작 탄생의 조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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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손재곤 감독과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참석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이날 '와일드씽' 감독과 배우들이 작품 준비 과정과 캐릭터 비하인드를 전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손 감독은 작품의 출발점에 대해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많은 자료를 찾아봤다"면서도 "특정 사건을 구체적으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 영화 속 설정으로 결정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는 "치밀하고 과학적으로 섭외하는 편은 아니다. 주관적인 느낌을 많이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에게는 대본을 계속 전달했다. 저런 배우가 코미디 작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여러 작품 중 '와일드씽'을 선택해 준 셈"이라고 밝혔다.

엄태구를 향해서는 "저런 배우가 래퍼를 연기하면 그 자체로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고 했고, 박지현에 대해서는 "캐스팅 당시 가장 눈에 띄는 새로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였다"고 전했다. 또 오정세를 두고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 이전에도 제안을 했지만 이번에 드디어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신하균에 대해서는 "이들을 캐스팅하고 제작한 기획사 대표 역할로 출연한다"고 귀띔했다.

강동원은 극 중 역할에 대해 "내가 맡은 인물은 그룹 '트라이앵글'의 리더로, 댄스와 보컬을 담당한다"며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룹이 끝나고, 이후 생계를 위해 일하며 연예계 주변을 맴도는 캐릭터다. 계속 일을 하고 싶지만 모두에게 잊혀져 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이돌 연기에 도전한 소감으로는 "원래도 아이돌이 항상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존경심이 생겼다"며 "가수들의 고충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진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코미디 장르를 가장 좋아한다. 대본이 정말 좋았고, 이야기가 꽉 차 있었다"며 "꽉 닫힌 결말도 마음에 들었고,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전개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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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촬영에 대한 질문에는 "누구든 함께해 주신다면 영광일 것 같다"며 "BTS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우리가 공약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이야기하는 건 가수분들에게 실례인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엄태구는 "극 중 막내이자 래퍼 역할이다. 랩에 대한 열정은 엄청나지만 실력은 조금 부족한 인물"이라며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감독님도 좋은 분이었다. 특히 미팅 당시 강동원 선배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작품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향적인 면도 있지만 외향적인 면도 분명히 있다. 캐릭터를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며 "연기가 아쉽거나 덜 웃겼다고 느껴질 때 후회가 남곤 한다"고 했다.

랩 연습 과정에 대해서는 "JYP에 계신 랩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열심히 배우고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오정세는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해 보고 싶었다"며 "이런 이야기에 감독님의 색깔이 입혀지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물음표가 생겼다. 그런 호기심이 작품을 선택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캐릭터 표현에 대해서는 "별도의 레퍼런스는 없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하며 만들어 갔다"며 "평범하게 표현하면 밋밋할 것 같고, 너무 과하면 안 되는 인물이었다. 절제된 동작 안에서 강렬한 제스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방송에서는 청순한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털털한 쾌녀 스타일의 인물"이라며 "본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다가 재기를 꿈꾼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감독님의 전작들이 떠올랐다"며 "이중성을 가진 캐릭터에 대한 욕심도 생겼고, 코미디 작품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내 갈증을 해소해 줄 작품을 만나 기뻤다"고 말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는 "강동원의 춤에 대한 열정에 정말 놀랐다. 엄태구 역시 평소에는 내향적인 것 같지만 무대 위에서는 완전히 다르더라"며 "오히려 내가 밀리는 느낌이 들어 아쉬울 정도였다. 두 사람이 무대를 찢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센터 역할인데도 두 사람이 윙크를 더 많이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강동원 역시 박지현을 향해 "정말 무대 체질인 사람이다. 무대에서 빛이 나는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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