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오장미(함은정)을 향한 강준호(박건일)의 뒤틀린 집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대창(이효정)과 정숙희(정소영)의 관계가 드러날 조짐이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는 오장미를 향한 강준호의 집착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정숙희의 정체를 둘러싼 진실이 본격적으로 고개를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화영(오현경)은 정숙희가 만든 네잎클로버를 본 뒤 그가 마대창의 친딸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됐다. 채화영은 정숙희와 마동석이 남매라는 사실 때문에 쉽게 납득하지 못하면서도, 두 사람 관계에 대한 의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마대창의 허락 속에 오장미와 강백호(윤선우)는 본격적으로 혼사 준비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강준호는 여전히 오장미에게 집착하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강준호는 오장미에게 "우리 결혼은 잠시 중단된 것일 뿐 깨진 게 아니다"라면서 "장미씨에 대한 내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호소하며 강백호와의 결혼을 다시 생각해달라고 매달렸다. 하지만 오장미의 태도는 단호했다. 그는 "준호씨와의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비즈니스였다"며 선을 그으면서 "저는 백호씨를 사랑해서 결혼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강준호를 밀어냈다.
오장미에게 거절당할수록 강준호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그는 "난 절대 누군가에게 버림받지 않을 것"이라며 불안과 분노가 뒤섞인 집념을 드러냈다.
마서린(함은정)의 분노도 커지고 있었다. 그는 강준호에게 오장미와 강백호의 결혼 소식을 일부러 전한 뒤 자신과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마서린은 "아직도 오장미를 못 잊었냐. 이제는 나한테 와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원래 나인 줄 알고 결혼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 당신 욕망을 숨기지 말라"고 꼬드겼다.
강준호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그는 "뭘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장미인 걸 알고 결혼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마서린과 결혼하려고 했던 게 아니다"라고 말해 마서린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자신의 호감과 계산이 모두 부정당한 마서린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영자(최지연)의 복수심도 점점 짙어졌다. 그는 이강혁(이재황)이 채화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이를 복수에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한영자는 "채화영, 강남봉 너희들 가만 안 둬. 사람 잘못 건드렸어"라며 날 선 경고를 남겨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마대창이 자신의 친딸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동시에 정숙희가 마대창에게 선물할 네잎클로버를 완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랜 시간 숨겨졌던 출생의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날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졌다.
사진='첫 번째 남자'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