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려라…'우리동네 야구대장' 수중전이라 더 뜨거웠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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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5월 08일, 오후 01:39

사진제공=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

'우리동네 야구대장'이 직관 이벤트 속 짜릿한 우천 승부를 펼치면서 리틀 야구단의 탄탄한 성장 서사를 주목하게 했다.

지난 7일 경기도 화성 만세구 우정읍에 위치한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는 KBS 2TV 리틀 야구 프로그램 '우리동네 야구대장'의 직관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오후 늦게 비가 온다는 소식에도 오후 3시 진행되는 리틀 트윈스와 리틀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의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이미 오전 11시 경기를 치른 리틀 이글스와 리틀 타이거즈 선수들이 모여 함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 보이는가 하면, 이 선수들은 지나가는 관객들과 스태프들에게 활기찬 인사를 보내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은퇴한 프로야구 스타들이 각자 출신 구단의 연고지에서 U-10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선발해 팀을 꾸린 뒤, 실제 리그전을 치르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프로야구 KBO 리그 구단의 이름을 따서 리틀 이글스, 자이언츠, 트윈스, 타이거즈를 만든 만큼, 각 팀에서 대표적인 선수들이 감독으로 출연해 유소년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이글스는 김태균, 자이언츠는 이대호, 트윈스는 박용택, 타이거즈는 나지완이 감독을 각각 맡았다.

사진제공=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

'우리동네 야구대장'의 첫 번째 직관 이벤트인 만큼,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유소년 선수들의 가족들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프로야구 리그에서도 남다른 응원 문화로 유명한 부산권의 선수들이 모인 리틀 자이언츠의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유소년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경기 전 이대호 감독의 아들인 이예승이 연습을 위해 잠깐 그라운드에 오르자, 팬들은 이예승의 이름을 외치면서 응원을 전해 성인야구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틀 트윈스의 응원석도 만만치 않았다. 감독 박용택이 소속 선수들과 함께 연습을 할 때부터 이들은 각 선수의 이름을 외치는가 하면,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했을 때부터는 리틀 트윈스의 이름대로 LG 트윈스의 대표적인 응원가들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

가장 뜨거웠던 건 그라운드 위였다.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각 팀의 선발 투수들은 성인 선수들 못지않은 집중력과 타격감을 보이기도.

이런 집중력과 열정은 우천 상황에서도 빛을 발했다. 5회까지 진행되는 경기에서 2회 초반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유소년 선수들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침착하게 공에 묻은 물기를 닦아 내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빗줄기는 더욱 세졌지만, 오히려 선수들은 열기를 더욱 끌어올려 장타를 쏟아내면서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쳐냈다.

특히 미끄러운 잔디 위에서 넘어지는 상황도 연출됐지만, 오히려 선수들은 더 열정을 불태우면서 몸을 날려 이들의 야구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사진제공=KBS 2TV '우리동네 야구대장'

지난 3일까지 총 4회가 방송된 가운데, 리틀 야구단 선수들은 매회 점점 더 성장하는 야구 실력을 선보이고 있었던 상황. 그리고 이번 직관 이벤트 경기에서 선수들은 더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선수들을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뒤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김태균, 나지완, 박용택, 이대호까지. 과연 이들이 향후 어떤 드라마틱한 경기들을 펼쳐나가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게 했다.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이번 시즌1에서 한 팀당 총 6경기의 리그전을 소화한 후 1위와 2위 팀은 '야구대장 결정전'을, 3위와 4위 팀은 '캐삭전'을 치르게 된다. '캐삭전'에서 진 팀은 한 시즌 동안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며, 그 공백은 또 다른 유소년팀이 채우게 되는 형식이다.

이에 과연 '우리동네 야구대장'에서 어떤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와 아쉽게도 방출이 될 팀은 누가될지도 흥미 포인트다. 앞으로 다양한 경기들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시합에서 이날의 직관 경기처럼 선수들이 보여줄 야구에 대한 열정과 성장 서사에 이목이 쏠린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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