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육아 고민을 토로했다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설전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린이집 교사의 애환을 그려낸 개그우먼 이수지의 '부캐'까지 소환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야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조금 충격적이었던 거"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딸 루희 양의 어린이집 가방에서 발견된 사탕 껍질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야네는 루희는 아직 무염 중이라며 "과자도 떡뻥만 먹고 비타민 사탕도 먹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가방에서 사탕 껍질이 발견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딸에게 단맛을 철저히 제한해왔음을 밝히며 "아직 단맛을 몰랐기 때문에 병원이나 문화센터에서 간식이 나와도 '사탕 사탕'이라고 말만 했지, 먹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득해왔다. 그런데 이제 (사탕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버렸다"라고 덧붙이며 눈물 이모티콘을 통해 허탈함을 내비쳤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부모로서 정성껏 지켜온 식습관 원칙이 깨진 것에 대해 "충분히 속상할 만하다", "어린이집 측의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라며 아야네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진 반면, 일각에서는 "단체 생활인 어린이집을 보내는 이상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교사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식단을 24시간 완벽히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논쟁은 엉개그우먼 이수지의 유튜브 콘텐츠 소환으로도 이어졌다. 이수지는 최근 자신의 채널 ‘핫이슈지’에서 어린이집 교사 캐릭터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어린이집 교사로 분장해 학부모의 ‘민원 지옥’을 감수한다. 학부모는 아이가 아프다며 약 복용을 부탁하는 동시에 “선생님이 가위바위보에서 이겼다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수지는 “가위바위보에서 아이들 정서 보호 차원에서 무조건 비기게 한다”, "모기에 물려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학부모 요구로 생긴 낮잠 시간, 미디어 노출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 등 과도한 민원 문화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던 바다.
철저한 육아 소신을 지키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 현실적인 보육 환경 사이의 간극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아야네 SNS,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