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그런 기억 남겨드려 죄송" 울컥..34년 첫사랑 아내 "유선아 사랑해"

연예

OSEN,

2026년 5월 09일, 오후 03:10

[OSEN=최이정 기자] 가수 유승준이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울컥했다. 

유승준은 9일 자신의 채널에 이제부터 "제가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을 위해… 유승준 Q&A 시작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유승준은 팬들의 여러 댓글을 직접 읽었다. 그는 그러면서 "아쉽게도 아직 오해하시는 분들도 참 많았다. 하지만 모두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이다. 어떻게 되었든 간에 저에게 관심이 있으시고 또 시간 내서 댓글도 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무관심이 제일 무서운 거니까. 질타의 글들도 많이 남겨달라. 다음에 긴 시간을 갖고 라이브로 의견 나누면 좋을 거 같다 여러분 편하신 시간에 찾아가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제발 좀 왔으면 좋겠다. 돌아와 주십시오 전설이시여"란 댓글에 유승준은 "전설까지는 아니고요"라며 "옛날이 그립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군대만 갔어도. 처음부터 그냥 가족이 미국에 있어서 시민권 따고 못 간다고 했어도 그 당시에 다들 너무 사랑해서 그냥 넘어갔을 텐데.. 아깝고 안타까울 따름이에요"란 댓글을 읽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고 "예전에 심하게 욕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런데 나이 먹고 나니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 말로 표현하지도 못하게 힘들었을 텐데 죄송하다"란 댓글에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죄송합니다. 저한테 죄송할 필요 없다. 그런 기억 남겨드려서 제가 죄송하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기억만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사죄했다. "'연가' 최애곡이다 형님 한국에서 꼭 뵙고 싶다"란 댓글에도 울컥했다. 유승준은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이 됐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가족, 특히 아내에 대한 애정도 돋보였다. 유승준은 첫사랑과 결혼해 34년을 같이 살고 있다. 그는 "시시콜콜 아내랑 다 얘기하고 많은 일에 대해 서로 맞추고 대화를 한다. 그때 제일 나 같다"라며 "밖에서는 시끄럽고 그랬는데 우리 집은 천국 같았다. 가정 안은 늘 밝아서 집에 오면 모든 게 다 해결되고 아름다웠다"라고 가정이 자신의 가장 큰 힘이 됐음을 고백했다. "사실은 유선아 다 너 덕분이었어 널 만나고 지금까지 고마워 사랑해"란 자막이 흘러나오며 극진한 아내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앞서 유승준은 24년 만에 Q&A를 진행하며 본격 소통을 예고했던 바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그는 재외동포 비자(F-4)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행정소송에서 승소했으나 비자 발급은 거부 당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