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사진=유튜브)
한 팬이 “지금 봐도 춤과 노래 실력은 최고 수준”이라며 과거 활동을 회상했다. 그러자 유승준은 “과장된 말씀”이라며 웃어 보였지만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과거 병역 논란을 언급한 댓글들이었다. 한 팬은 “군대만 다녀왔어도, 아니면 처음부터 솔직하게 시민권 문제를 이야기했어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유승준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채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후 또 다른 댓글에서는 결국 감정이 북받쳤다. 한 시청자는 “당시에는 함께 욕했던 사람 중 하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후회가 든다”며 “많이 힘들었을 텐데 다시 보고 싶다”고 적었다. 이를 읽은 유승준은 한동안 말을 멈춘 뒤 “나한테 죄송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제가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그런 기억을 남겨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과 추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눈물을 훔친 뒤에는 “나이 먹고 주책이다”라며 멋쩍게 웃었지만, 오랜 시간 쌓여온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팬 소통을 넘어, 유승준이라는 이름이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현재형 논쟁’이라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때 199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였지만,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지며 사실상 국내 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후 유승준은 여러 차례 사과와 해명을 이어왔지만, 여론은 여전히 엇갈린다. 시간이 흐르며 “지나치게 오랜 사회적 처벌”이라는 시선이 생긴 반면, 병역 문제에 대한 대중의 엄격한 기준 역시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이번 영상 속 눈물 역시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20년 넘게 이어진 논란과 후회, 그리고 복귀에 대한 미련이 복합적으로 얽힌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비자 발급 거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이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