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 구교환♥고윤정 뭉클한 ‘구원 포옹’ 화제 (모자무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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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5월 09일, 오후 09:42

구교환, 고윤정이 ‘7%의 간절함’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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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가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인물들의 서사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각자의 결핍을 안고 ‘무가치함’의 밑바닥에서 고군분투하던 영화감독 황동만(구교환)과 기획 PD 변은아(고윤정)가 서로의 상처를 온전히 마주하며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 그려져 화제가 되었다.

황동만은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비호감 1순위’이자 ‘40대 무직남’이다.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너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불안의 목소리를 지워내기 위해 장광설을 내뱉다 못해 아무도 제대로 읽지 않는 단톡방에 배설하듯 메시지를 투하하고, 뒷동산에 올라 누구도 불러주지 않는 자신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니, 세상은 그에게 민폐만 끼치는 “걸어 다니는 시체”라며 한숨만 내쉰다.

그럼에도 황동만은 “내 인생이 왜 니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요?”라며 생산성을 강요하는 세상에 맞섰다. 이러한 기행이 불안에서 기인했다는 걸 유일하게 알아본 이는 변은아였다. 그녀는 9살 때 친모 오정희(배종옥)에게 버려진 트라우마로 인해 황동만의 소란스러운 드립과 난동이 사실 공포와 두려움에서 나오는 생존 본능임을 간파한 것.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준 것은 다름 아닌 기계조차 정의하지 못한 ‘7%의 간절함’이었다. 변은아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피를 흘릴 때마다 나타나는 ‘알 수 없음’의 감정을 ‘자폭하고 싶은 마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누구도 해석할 수 없었던 7%의 간절함을 동일한 감정 패턴을 공유한 황동만은 알 수 있었다. 분노, 절망, 좌절 속에 숨겨진 그 감정은 사실은 “도와줘”라는 간절한 구조 신호였다.

황동만은 형 황진만(박해준)이 극단적 시도를 할 때마다 홀로 이를 감내해야 했다. 황동만 역시 누군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랐던 것. 들키고 싶지 않았던 감정을 기꺼이 들키기로 한 변은아는 ‘당신도 나만큼 힘들었구나’라고 위로하듯 황동만을 힘껏 끌어안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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