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에스파와 같은 비행기 탔는데…“말 못 걸어” (더 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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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5월 09일, 오후 10:55

가수 성시경이 선배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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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가수 김종국, 최유리, 이창섭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이 오랜만에 본업 모드로 ‘성시경의 고막남친’을 찾아와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2005년 발매된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을 첫 무대로 몽글몽글한 추억의 문을 열었다. “오늘 타임머신 한 번 타시죠”라고 말한 김종국은 성시경의 랩 피처링과 함께 터보의 ‘회상 (December)’ 무대를 이어가며 시작부터 설렘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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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올해 8월까지가 데뷔 30주년이라는 계산에 대해 “원래는 지난해 8월이 30주년이었다. 30주년 때는 보통 앨범을 내는데 준비를 못 해서 만으로 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8월 전까지는 앨범을 내야 하니 곡 하나 달라”라며 성시경에게 공개적으로 부탁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악뮤(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김종국은 특유의 감성으로 이수현의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듀엣 코너 ‘두 사람’의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찾아왔다. 독보적인 보이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유리는 원래 가수에는 뜻이 없었고 작곡만 했었다고 밝히며 함께 작업한 가수로 김범수, 다비치, 세븐틴 승관, 홍이삭 등을 언급했다. 이어 “성시경 선배님에게도 곡을 드렸었는데 별다른 회신이 없었다”라며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제가 적임자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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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은 원곡자인 성시경 앞에서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해냈다. 성시경은 본인의 곡을 두 곡이나 리메이크한 후에도 연락이 없었던 이창섭에게 섭섭함을 느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내향인 이창섭은 “제가 그런 걸 잘 못한다”라고 해명한 뒤, 당시 성시경에게 보낸 사죄의 DM을 공개적으로 낭독했다.

성시경은 “선배가 후배에게 다가가기는 더 어려운 일”이라며 “얼마 전 에스파와 같은 비행기를 탔는데 멀리서 바라만 봤다”라고 선배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전과자’를 진행했던 이창섭은 “첫 화 때는 낯을 가리느라 인터뷰를 못 하고 대학교 앞에서 40분을 혼자 서 있었다”라며 전형적인 내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가수로서는 ‘파워 E’가 되는 반전 매력을 드러내 현장을 뒤집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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