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고윤정이 친엄마의 태도에 분노해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9일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 7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황동만(구교환)과 변은아(고윤정)의 밤중 데이트가 그려졌다.
변은아는 그와 쪼그려 앉아 "회사에서 입지가 안 좋을 때, 버려질까 싶으면 코피가 난다. 타고 타고 올라가 보니 한 사람이 나오더라. 최초로 나한테 X표를 친 사람, 엄마"라며 "나이 드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날 낳았던 여잔, 참 나약한 여자였구나. 그래서 결심했다. 난 힘 있는 여자, 힘 있는 엄마가 돼야지"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황동만이 "제가 부끄러운 놈이거든요"라고 하자 은아는 "조금 부끄럽고, 많이 사랑스럽다. 감독님은"이라고 말해 그를 웃게 했다. 황동만은 데이트 후 그녀의 동영상을 보며 '평생 변은아 바라기', '평생 변은아 대기조'가 될 것이라 다짐하고 그런 자신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변은아는 친모 오정희(배종옥)를 만나게 됐다. 정희가 숨겨둔 딸 은아를 부른 이유는, 딸이 보고 싶어서도 그리워서도 아니었다. 누군가 은아의 정체와 위치를 찾아냈으니 이사를 가라는 것. 오직 이 목적만을 위해 은아를 부른 뒤 현금 카드와 함께 오피스텔 비용까지 마련해 둔 오정희를 보고 은아는 분노했다.
변은아는 "못난 자식 다 버리고, 그렇게 잘난 자식으로 다 갈아 끼웠으면 경멸을 놓을 때도 됐는데,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게 있나 보다"라며 "(내가) 창피한 거잖아요"라고 묻자 오정희는 "어 창피해. 아빠가 없는 상황은 다르잖아"라고 말했다.
은아는 "죽순에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자 난자, 어미 아비 그런 거 없이"라며 한탄한 뒤 "이것만 알아라.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데 엄마 탓 없다. 내가 정말 잘될 거다. 근데 내가 잘되는 거 상상하다가도 나한테 들러붙는 엄마 생각하면 뚜껑이 열린다. 끝까지 절대로, 친한 척하지 말라"라고 일갈하고 돌아섰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변은아가 "도와줘요"라고 문자를 보낸 이는, 역시나 황동만이었다. 황동만은 문자를 본 곧바로 연락했음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 그녀를 찾기 위해 눈길을 헤치고 차를 몰아 은아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동만의 이런 모습은 은아가 평생을 그토록 바라던, 자신을 향한 온전한 애정이었다.
사진=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