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허유원, 폴킴, 가비(사진=KBS)
KBS 쿨FM은 이날부터 주요 프로그램에 새 DJ를 투입한다. 가수 폴킴, 댄서 겸 방송인 가비, 허유원 KBS 아나운서가 청취자들과 소통할 신입 DJ로 합류했다.
김 CP는 “젊은 청취자들을 새롭게 유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새 DJ를 섭외했다”며 “세 분의 합류를 계기로 KBS 쿨FM이 더욱 상승세를 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성 청취자분들만 좀 더 와주시면 1등 라디오 채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도 DJ 섭외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앞으로 청취율뿐 아니라 유튜브와 KBS 콩(KONG) 앱 반응까지 체크해 타겟형 전략을 짜며 쿨FM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범 CP(사진=KBS)
폴킴(사진=KBS)
새 DJ들 중 폴킴은 개그우먼 이은지의 뒤를 이어 ‘가요광장’ 새 DJ로 나선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한다.
폴킴은 “‘가요광장’의 굉장한 애청자였다. 계속 들어온 프로그램의 DJ로 발탁돼 기쁘다”며 “점심 시간 청취자들이 잠들지 않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기존의 착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한다. 냉정한 멘트도 과감하게 할 것”이라며 웃었다.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BTS)의 뷔를 꼽았다. 폴킴은 “만약 뷔 씨가 나와주신다면, 매일 아침마다 뷔 씨의 집 방향으로 절을 하겠다. 너무 심심하다 싶으실 때 언제든 전화달라. 저 대신 DJ를 하셔도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울러 폴킴은 “노래방에서 제 노래 부르는 분들을 다 끌고올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그램 연출자인 오귀나 PD는 “폴킴은 조곤조곤하지만 재미있는 수다력을 지닌 DJ”라며 “‘혼밥러’, 운전자, 육아하는 엄마·아빠 등 ‘나와 대화해 줄 누군가’를 원하는 청취자들의 점심 메이트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비(사진=KBS)
가비는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하는 ‘슈퍼라디오’ DJ로 출격한다. 하하의 후임 DJ인 그는 “평소 라디오를 들을 때 무조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듣는다”며 “제가 즐거워야 청취자들도 즐거울 것이라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분이 안 좋은 날에도 방송 촬영만 시작하면 텐션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사람이라 낮은 텐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슈퍼라디오’를 웃고 싶을 때마다 찾아 듣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이는 라디오’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광고 송출 시간에 몸으로 뭔가를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이다. 직업이 댄서인 만큼, 춤도 언제든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비 언니 덕분에 라디오 듣기 시작했어요’라는 반응을 얻는 것이 목표”라면서 “언젠가는 비욘세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출자인 홍아람 PD는 “가비만의 펑키한 방식으로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풀어내 특별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며 ‘슈퍼라디오’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허유원(사진=KBS)
허 아나운서는 이슬기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오전 5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하는 ‘상쾌한 아침’을 이끈다. 2023년 공채 50기로 KBS에 입사한 허 아나운서가 라디오 DJ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KBS에 입사했을 때부터 ‘라디오 DJ를 맡고 싶다’고 계속 졸랐다. 누군가 휴가를 떠났을 대타라도 하고 싶다고 칭얼대곤 했는데, 그 결과가 빠르게 나왔다는 생각이다. 감사하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는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라디오 DJ를 맡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저만의 매력을 잘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 직속 선배 엄지인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들었다는 뒷이야기도 보탰다.
허 아나운서는 “조신하고 얌전하게 진행하며 너무 틀에 박힌 말을 하려고 하지 말고, 본래의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라고 하시더라”면서 허 아나운서는 “제 무기인 솔직함과 엉뚱발랄한 면모로 청취자들의 아침 잠을 확 깨우겠다”고 강조했다.
출연을 원하는 게스트로는 가수 박효신을 꼽았다. 허 아나운서는 “박효신 씨를 15년 동안 사랑해온 ‘소울트리’(팬덤명)다. 출연 가능성이 0%는 아닐 테니 언젠가 출연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상쾌한 아침’ 연출자 권예지 PD는 “허 아나운서는 젊고 예쁘고 상큼한 DJ”라며 “청취자들이 새 DJ와 함께 이른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유쾌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