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11일 방송된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코미디언 곽범, 이선민, 이재율, 김동하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등장부터 신동엽은 “든든하다”며 반갑게 이들을 맞이했고, 멤버들은 특유의 티키타카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날 곽범은 현재 금주 2년 차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술을 즐겨 마시던 시절의 독특한 회식 문화도 공개됐다. 곽범은 “회사 PD들과 회식을 하면 제가 있는 테이블은 남자들끼리 우정을 좋아하다 보니 다 웃통을 벗고 마셨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친해지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 역시 “나도 총각 시절에는 남자들끼리 있으면 다 빤스만 입고 술 마셨다”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곽범은 “그런 소문을 듣고 ‘나도 신동엽 선배처럼 되려면 벗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달라졌다. 곽범은 이날 술 대신 제로 콜라를 마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요즘 감사하게도 일이 많다”며 “술을 마시면 다음 날까지 술이 안 깨서 일에 타격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일도 아침 8시부터 스케줄”이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재율은 “오늘은 신동엽 선배와 같이 마시는 날인데 꺼드럭댄다”고 장난스럽게 타박했고, 신동엽은 “나는 절대 술 강요 안 한다”고 말하면서도 "아무튼 다른 데서 술 먹는 거 보이기만 해봐"라며 특유의 농담 섞인 압박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동하는 평소 신동엽의 열혈 팬이었다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왔다. 그는 무려 3년 전에 직접 담근 ‘인삼주’를 꺼내며 “어떤 술을 가져올까 고민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하는 “초면이지만 고(故) 전유성 선생님의 제자라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인삼주를 보자마자 “야 이게 뭐야? 어떻게 이렇게 싸고 귀한 술을 가져왔냐”고 농담했고, “비싼 술 가져왔으면 부담스러워서 화낼 뻔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동하 역시 “선배님한테 이렇게 싼 술을 누가 주냐”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신동엽은 이어 “밀봉도 안 돼 있네? 먹던 거 준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김동하는 “제 인생 첫 담금주”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 드시고 병은 꼭 돌려달라. 또 써먹어야 해서”라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살렸다.
멤버들은 다 함께 인삼주를 나눠 마셨고, 첫 잔을 마신 신동엽은 김동하가 “어떠세요?”라고 묻자 갑자기 재채기를 해 김동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너무 싼 술 마시면 기침이 난다”고 농담하면서도 “인삼향이 좋다”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고급 유머를 발휘했다.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