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가수 비와 KCM이 10년지기 절친다운 폭로전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가수 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절친 KCM이 깜짝 등장해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날 KCM은 등장부터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비는 KCM을 보자마자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저는 이제 집에 가겠다"고 반응했다.
KCM은 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비는 제 산소호흡기 같은 존재"라며 "다 뽑아먹게 제 형이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번은 비가 저한테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제가 싫다고 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곧바로 비의 반격이 이어졌다. 비는 "KCM은 뭘 하든 지갑을 안 가지고 다닌다"며 "최근에 잘돼서 커피를 한 잔 사줬는데, 제 기억으로는 13년 만에 처음 얻어먹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KCM은 "그래서 저는 비랑 뭘 먹으러 가면 안쪽에 앉는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비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2'를 촬영할 당시 비하인드도 전했다. KCM은 "같이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갑자기 쉐도우 복싱을 하더라"며 "그러더니 '뭘 봐, 나 지금 엄청 세'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무슨 사이코패스냐"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KCM의 폭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그런데 제수씨(김태희)한테 전화가 오니까 갑자기 사람이 착해지더라. 아마 닭 두 마리 사가냐고 물었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뒤집었다.
계속되는 폭로전에 결국 비는 "이번 기회에 확실히 KCM은 끊어내야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재밌으려고 남을 비하하거나 없는 얘기를 지어내면 안 된다"고 발끈했고, 이를 들은 이수지는 "그래서 '뭘 봐'라고 했냐 안 했냐"고 물으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그러자 비는 "그 말은 했다. 근데 '엄청 세다'는 안 했다"고 해명했고, KCM은 "진짜 했다. 안 했으면 나 지옥 간다"고 강하게 주장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비는 비장의 카드로 KCM의 제주 식당 이야기를 언급했다. 비는 "왜 제주도에 식당을 냈냐고 물어봤더니 집에 안 들어가고 낚시하려고 만든 거라고 하더라"며 "배까지 샀다"고 밝혔다.
이때 탁재훈은 "KCM이 하는 횟집은 회보다 돈까스가 더 맛있다"고 농담했고, KCM은 "저도 돈까스만 먹는다. 사실 회를 못 먹는다"고 예상 밖의 사실을 털어놔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도 서운했던 순간은 있었다. 비는 KCM의 결혼과 자녀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기사를 보고 결혼 소식을 알았다"며 "처음에는 '이 사람한테 나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워낙 격 없이 지내던 사이였는데 그 일 이후 저도 조금은 격을 만들게 됐다"고 농담을 했고, KCM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 마지막까지 현실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사진='아니 근데 진짜' 화면 캡처









